항목 ID | GC05100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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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相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순옥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의 특정 지역이나 수역(水域)에 살고 있는 동물의 모든 종류.
[개설]
영천시 전 지역에 분포하는 동물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전국 자연 환경 조사에서 구룡산·도덕산·운주산·금박산 등과 금호강(琴湖江) 및 지류 하천, 영천시 지역에서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영천 일부 지역의 동물상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고 있다.
[내용]
1. 포유류
2003년 조사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의 서식 흔적이 영천댐 상부 지역인 삼귀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2004년에는 금박산·구룡산 일대에서 총 10종의 포유류가 발견되었으며, 특히 다른 지역에서 직접 목격하기 힘든 삵이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대륙족제비·고양이·고라니·다람쥐·청설모 등이 확인되었다.
2005년 3월에서 9월에 도덕산 일대에서 확인된 종은 두더지·너구리·대륙족제비·수달·고양이·멧돼지·고라니·멧토끼·청설모·다람쥐·등줄쥐 등이었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Ⅰ급 동물은 수달 1종이 확인되었고, 멸종 위기 Ⅱ급 동물 중 삵과 하늘다람쥐 2종도 발견되었다.
2. 조류
2004년 실시된 금박산의 조사에서는 1차에 34종 628개체, 2차 조사에 21종 259개체가 발견되었고, 구룡산 조사에서는 1차에 35종 898개체, 2차 조사에 22종 140개체의 조류종이 발견되었다.
금박산 1차 조사에서는 제비·딱새를 포함한 11종이 번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흰뺨검둥오리 1종이 번식 가능성이 희박하게 나타났다. 2차 조사에서는 멧비둘기·까치를 포함한 8종이 번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논병아리 1종이 번식 가능성이 희박하게 나타났다.
멸종 위기종인 매가 관찰되기도 하였으며, 새매·황조롱이·검은등뻐꾸기·뻐꾸기·소쩍새·파랑새·청딱따구리·오색딱따구리·검은딱새·꾀꼬리 10종의 특정종이 관찰되었다.
구룡산 1차 조사에서는 35종 898개체, 2차 조사에 22종 140개체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는 박새·딱새를 포함한 12종이 번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원앙·흰뺨검둥오리 2종이 번식 가능성이 희박하게 나타났다. 2차 조사에서는 제비·까치를 포함한 7종이 번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황조롱이 1종이 번식 가능성이 희박하게 나타났다. 이때 보호 야생종인 조롱이가 관찰되었으며, 원앙·황조롱이·벙어리뻐꾸기·소쩍새·청딱딱구리·오색딱따구리·되지빠귀·꾀꼬리 등 8종의 특정 종이 관찰되었다.
이 조사 지역 외에 영천 구룡산에 위치한 불암지 앞에서 백로류 집단 번식지가 관찰되었다. 집단 번식지를 이루는 종은 3종으로서, 해오라기 100마리, 쇠백로 200마리, 중대백로 200마리가 있었다. 이 지역은 현재 야생 동물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영천시의 관리를 받고 있다.
3. 양서류·파충류
2003년 고경면 조사에서 양서류 우점종은 무당개구리와 황소개구리이고, 파충류는 유혈목이었다. 임고면의 우점종은 무당개구리와 황소개구리이고, 파충류 중에서는 유혈목이다. 영천시 고경면·임고면·자양면 세 지역의 우점종은 양서류는 무당개구리와 황소개구리이며, 파충류는 유혈목이었다.
2004년 금박산과 구룡산 일대 조사에서는, 양서류 우점종은 무당개구리와 황소개구리가, 파충류는 유혈목이 우점종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독사는 살모사가 많았다.
한편,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종인 구렁이와 보호 대상종인 남생이·까치살모사도 발견되었다. 외래종인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에 의한 고유 생태계의 교란, 이를테면 재래종인 소형 양서·파충류를 닥치는 대로 포식하는 것도 예상되었다.
2005년 인내산 권역의 현지 및 청문 조사 결과 양서류 우점종은 황소개구리이고, 파충류는 유혈목이었다. 조사된 양서·파충류 총 22종 중에서 희귀종은 멸종 위기Ⅱ급 종인 맹꽁이와 남생이 2종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외래종인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 2종이 조사되었다.
4. 어류
2004년 4월부터 11월까지 금오산(金鰲山)을 중심으로 실시된 전국 자연 환경 조사에서는 영천시 금호강 지류의 지점에서 잉어과 5종, 미꾸리과 3종, 퉁가리과 1종, 꺽지과 1종, 망둑어과 1종, 동사리과 1종 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낙동강 수계에만 출현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돌마자·긴몰개·동사리·꺽지·긴몰개 등이 발견되어 생물지리적 특성이 잘 드러났으나, 보호 대상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2005년 조사 시에는 낙동강 수계[금호강 수계]에서 잉어과 10종, 미꾸리과 2종, 그리고 꺽지과·검정우럭과·동사리과·망둥어과 등은 각각 1종씩 발견되었으며, 외래종인 배스 1종도 발견되었다.
[현황]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지 조사를 통해 동물상과 식물상, 인문 환경 정보 등을 수집하여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있다.
영천시도 낙동정맥에 해당되므로 일부 지역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2009년 4월 24일에는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의 산림과 논이 형성되어 있는 혼효림에서 북방산 개구리, 도룡뇽, 한국산 개구리, 옴개구리와 같은 양서파충류가 발견되었으며, 조류는 박새·딱새·오목눈이·진박새·멧비둘기·오목눈이·쑥새·흰배지빠귀가 있었다.
2009년 10월 11일에는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의 산림과 논이 형성되어 있는 혼효림에서 참개구리·황소개구리·직박구리·멧비둘기·노랑턱멧새·멧비둘기·쇠딱다구리 등이 발견되었으며, 2009년 11월 29일에서 30일 사이에는 영천시 자양면 남계리에서 너구리·족제비·멧돼지·삵·노루·고라니 등 포유류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