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588 |
---|---|
한자 | 訥谷里慶州金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Single-Clan Village of Gyeongju-Kim Clan in Nulgok-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눌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기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눌곡리에 있는 경주 김씨 집성촌.
[개설]
경주김씨는 경상북도 경주시를 관향으로 하고, 김알지를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 눌곡리 경주김씨는 아천(我泉) 김주린(金周麟)[1553~1650]이 16세기 말 혹은 17세기 초에 아들과 함께 입촌하여 정착한 이후 후손들이 세거하여 경주김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마을입지]
영덕읍에서 안동으로 가는 국도 제34호선의 12㎞ 지점에서 좌회전하여 마고산 자락의 고개를 넘어 돌아 들어가면 눌곡리에 이른다. 마을 앞에는 신선대가 솟아 있고, 뒤에는 마고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서쪽에는 설매령이 뻗어 있고, 동쪽에는 시루봉이 있어 풍치가 수려하지만 경사가 심하고 경작지가 협소한 오지 마을이다.
[명칭 유래]
16세기 말 경주김씨 김주린이 이 마을을 개척하고 황곡(黃谷)이라 하였는데 김주린의 손자 김계남이 눌곡(訥谷)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세칭 ‘누르실’, ‘누리실’이라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영덕현 북면에 속하여 눌우곡리(訥于谷里)라 하였는데, 1896년 지방관제 개편 때 영덕군 북면 눌곡리라 하였다. 1914년에 북면은 지품면으로 개칭되었다.
[형성 및 변천]
16세기 말 혹은 17세기 초에 경주김씨 김주린이 임진왜란을 피해 경주에서 영덕 천전으로 와서 머물다가 아들과 함께 눌곡으로 들어와 종택을 건립하고 후학을 가르쳤다. 향년 97세로 장수하였으며, 사후 노직(老職)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를 제수받았다. 김주린이 정착한 이후 많은 유현이 배출되고 후손들이 계속 세거하여 경주김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현황]
1992년에 간행된 『영덕군 향토사』에 의하면 눌곡리 총 77가구 중 경주김씨 67가구, 김녕김씨 4가구, 기타 6가구로 경주김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1년 10월 30일 기준 총 51가구 중 경주김씨 44가구, 기타 7가구로 여전히 경주김씨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김주린의 종택이 경주김씨눌곡종택이란 명칭으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김주린을 추모하기 위한 재실 모선재(慕先齋)와 김주린의 8세손 김세락(金世洛)[1804~1873] 부자를 추모하는 삼오당(三吾堂)을 비롯한 고가옥이 마을에 많이 남아 있다. 종택에 소장되어 있던 고서와 고문서 등 유물 450여 점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