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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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영어음역 | Jayeon Jiri |
영어의미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동희 |
[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의 지질, 지형, 기후 등의 지리적 조건.
[개설]
보통 인문지리에 상대적인 용어로 쓰이며 자연지리 구성 요소 중 가장 주요한 요소는 지질과 지형, 기후, 토양, 생물 등이다. 용인시는 한반도 지체구조 상 경기지괴에 속해 있다. 지질은 편마암과 편암·화강암 등이 대부분이며, 일부 충적층이 분포한다.
지형은 전형적인 저산성 구릉지로서 평균 해발고도는 85.7m이다. 이와 같은 지형특징을 반영하여 구릉지 사이에 침식분지와 곡저평야가 발달해 있고 1~3차수 하천이 계곡을 따라 흐른다. 각 구릉지는 수십 개의 크고 작은 고개들로 연결된다. 연평균 기온은 11.7℃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850㎜이다.
[위치 및 크기]
용인시는 한반도 중부 내륙 산지 지역에 위치한다. 동~서간 길이는 36.9㎞, 남~북간 길이는 31.9㎞, 총 면적은 592㎢이다. 위치를 경·위도로 보면, 동단은 백암면 고안리로 동경 125° 25′ 50″, 북위 37° 08′ 41″이며, 서단은 수지구 고기동으로 동경 127° 01′ 05″, 북위 37° 21′ 12″이다. 남단은 남사면 원암리로 동경 127° 11′ 20″, 북위 37° 04′ 55″이며, 북단은 수지구 고기동으로 동경 127° 01′ 50″, 북위 37° 22′ 12″이다.
[지질]
용인시는 한반도의 지체구조 상 경기육괴에 속한다. 용인시의 암석은 크게 변성암류(경기편마암콤플렉스, 서산층군), 쥬라기 대보화강암, 시대미상 화성암류, 제4기 충적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지질은 경기편마암콤플렉스와 서산층군으로 된 변성암류이다. 그리고 용인시의 중심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남~북으로 길게 단층선이 지나고 있다. 이들 단층선은 용인시의 하계망 발달 및 교통로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지형]
지형은 한 단위 지역의 기복 정도와 그 특징을 말하는 것으로서, 단순하게는 지표면에 나타나는 요철(凹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복이 높은 곳은 산지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평야와 계곡이 된다.
계곡이나 평야에는 하천이나 호수 또는 저수지가 있어 그 지역의 지형적 특징을 결정하게 된다. 용인시는 전체적으로 요철 정도가 작은 전형적인 저평한 구릉성 산지이다.
한반도 전체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용인시 일대는 광주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와 곡저 평야로 구성되어 있다. 용인시 중 가장 높은 산지는 북서부에 위치한 광교산으로 높이는 582m이다.
경부고속국도와 영동고속국도를 비롯하여 국도와 지방도 등 교통로가 발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터널이 많지 않고 대부분 고개를 통과한다. 용인시 북서부 내륙에 위치한 석성산[471m] 북쪽 사면으로 통과하는 마성터널이 대표적이다. 구릉성 산지는 개발이 용이하여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리조트 건설에 활용되고 있다.
[산]
산은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이다. 보통 상대고도 300m 이상 되는 경우를 산지라고 하고 그 이하는 구릉지 또는 저산성 산지라고 표현한다. 산지가 연속된 것은 산맥이라고 한다.
보통 산이라는 명칭이 붙지만 드물게는 봉이라는 지명 접미사가 쓰이는 경우도 있다. 용인시는 전형적인 구릉지로서 대부분 저산성 산지이다. 1/25000 지형도에 표시된 용인시 관내 산지는 약 34개 정도이다.
대부분 산이라는 명칭이 쓰이고 있지만 인봉[228m]·문수봉[403m]·형제봉(459m, 처인구~양지면)·독조봉[423m]·노고봉[578m]·시루봉[234m]·형제봉[448m, 수지구~수원시 장안구]·숫돌봉[305m] 등 8개 산에는 봉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형제봉은 같은 명칭의 두 개 산이 있다.
[고개]
고개는 산과 산 사이의 오목한 지형으로 주요 교통로로서 이용된다. 보통 고개라는 지명이 쓰이지만 이밖에 재·현·치·령 등의 지명 접미사가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큰 고개에는 치나 령이 쓰이고 작은 고개에는 고개·재·현 등이 쓰인다.
용인시는 전형적인 구릉성 산지 지역으로서 각 구릉지를 넘는 50여 개의 고개가 있다. 대부분 고개라는 지명 접미사가 붙었지만 고분재(수지구~의왕시)·무등재(기흥구~모현읍)는 재, 안현(기흥구~포곡읍)과 백현(포곡읍)은 현이라는 지명 접미사가 쓰이고 있다.
용인시와 타 행정구역을 연결하는 고개로는 석고개(남서면~화성시 동탄면) 등 15개가 있으며, 용인시 구내 행정 구역을 넘는 고개로는 대치고개(수지구~모현읍) 등 15개가 있다. 하나의 행정구역 내에 있는 고개로는 말구리고개(수지구) 등 20개가 있다.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 도로가 지나는 고개로는 독고개(국도 43호선) 등 5개가 있다.
[평야]
평야는 산지와 산지 사이에 발달한 넓고 평탄한 지형이다. 한반도의 지형은 전체적으로 산지가 70% 이상 차지하므로 전형적인 평야 지역은 드물고 대부분 산지 사이에 분지 및 곡저 평야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보통이다.
용인시는 전체적으로 저산성 구릉지 지형이 발달한 곳으로서 전형적인 넓고 평탄한 평야 지역은 없고, 구릉지 사이를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곡저 평야 및 분지성 평야가 발달하였다.
용인시의 평야는 하천 유역을 중심으로 크게 경안천 유역 평야, 탄천 유역 평야, 신갈천 유역 평야, 진위천 유역 평야, 목신천 유역 평야, 청미천 유역 평야 등 6개 평야 지역으로 구분된다.
[기후]
용인시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 지역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한반도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한반도 북부와 남부 간 점이 기후적 특징이 나타난다. 기온은 1월 평균 -2.5℃, 8월 평균 24.5℃로서 연평균 기온은 11.7℃이다. 기온의 연교차는 27℃ 정도로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인다. 연평균 강수량은 1,850㎜로서 한반도 평균 정도이다.
[토양]
토양은 암석이 장기간 풍화작용을 받고 여기에 생물들이 작용하여 비옥해진 상태를 말한다. 용인시의 토양은 화강암을 모재로 하는 사질토양, 편마암을 모재로 하는 적색토, 그리고 하천 범람원 지역에 형성된 충적토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화강암 기원의 사질토양은 배수가 양호하고 산성을 띠는 경향이 있다. 편마암 기원의 적색토는 점토질로서 규산, 산화철, 산화알루미늄 등이 풍부하다. 충적토는 하천에 의해 운반된 모래, 실트, 점토 등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토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