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조선 말기 효자 이빈의 정려각.

[개설]

이빈은 성주이씨 문열공파 15대손으로, 효심이 돈독하여 노모의 부양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였다. 노모가 한겨울에 참외가 먹고 싶다는 말을 듣고 설중에 열린 참외를 따다가 봉양하였고,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다 봉양하니 원근에 칭송이 자자하였다. 후일에 철종이 이를 듣고 효자로 정려하였다.

[위치]

이빈 효자정려각은 국도 43호선 변의 성복동 벽산첼시빌아파트단지 입구 좌측에 있으며, 향축은 동향이다. 정려각 뒤로 수령이 4백 년 된 용인시 지정 보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효자 정려각의 이름을 빌린 효자초등학교가 있다.

[형태]

효자각을 중심으로 사방에 막돌담장을 둘렀으며 전면에는 일각문이 있다. 일각문은 맞배지붕이고 한식 골기와를 얹었다. 정려각은 정측 각 1칸이며, 처마는 부연을 달았는데, 지붕은 팔작지붕에 한식 골기와를 얹었다. 사면 벽체는 홍살문으로 마감하였고, 단청을 시문하였다. 정려문의 편액에는 “효자통덕랑이빈지려상지오년갑인시월 명정(孝子通德郞李斌之閭上之甲寅年十月日 銘旌)”이라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