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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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卯峰里家屋 |
영어음역 | Myobong-ri Gaok |
영어의미역 | House of 207 Myobong-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 207[묘봉로173번길 82-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학 |
성격 | 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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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 207[묘봉로173번길 82-1] |
소유자 | 정연학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에 있는 전통 가옥.
[변천]
묘봉리 가옥은 1955~1960년 사이에 지어졌다. 건축된 이후 새마을사업으로 지붕을 개량했고, 1990년대 들어와서는 벽돌 벽을 쌓으면서 집을 크게 개축했다. 안채의 뼈대는 원래대로 간직되어 있고, 아래채는 근래에 블록으로 신축했다.
[형태]
묘봉리 가옥의 전면에는 블록으로 담을 쌓아 시선을 차단했는데 마당 쪽은 담장을 터서 이 집의 중요한 재산인 자동차가 쉽게 출입하도록 했다. 장독대는 부엌 뒤쪽에 있고, 수도는 부엌 아래쪽에 설치되어 있다. 안채는 7칸 곱은자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몸과 날개채 모두 전퇴를 가진 전통적 뼈대집이다. 건넌방은 앞퇴를 개방한 반 칸 크기이다.
앞벽을 약간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고 여기에 소여물을 끓이는 가마솥을 걸었고, 조그만 바래기창을 달았다. 아래쪽 퇴에는 처마 밑을 이용해서 볏광을 앞으로 만들고 뒤로는 건넌방에 출입할 수 있는 토방을 만들었다.
대청은 전퇴까지를 개방한 상하 2칸인데 뒤쪽은 뼈대만 놔둔 채 벽돌로 새롭게 벽을 쌓았다. 전면에는 알루미늄 새시로 된 문이 달려 있다. 안방은 상하 2칸이며, 부엌으로 통하는 문을 달아 출입을 편리하게 하였다.
부엌 공간이 가장 많이 개조되었다. 부엌은 상하 2칸 크기인데 전퇴까지 모두 개방하였고, 아래쪽 벽은 처마 밑까지 확장되었다. 뒤쪽에는 한 칸 크기의 목욕탕이 있다. 목욕탕은 따로 슬래브를 쳐서 만들었다. 안방 뒤쪽 처마 밑을 막아서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청의 뒤쪽 벽에는 찬장이 놓여 있고, 머리칸은 장식벽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간채는 3칸 반 크기로, 뒤쪽에 광, 할아버지 방, 창고, 그리고 전면이 개방된 형태로 블록으로 지어졌다. 광에는 쌍여닫이문, 창고에는 외여닫이문이 달려 있다. 할아버지 방에만 쌍미서기문이 달려 있다. 집 앞에 한 칸을 내달고 지붕만 슬레이트로 덮어서 2개의 집을 한 채처럼 합쳤다.
[현황]
묘봉리 가옥은 ‘ㄷ’자 집처럼 보이지만 지붕만 겹쳐졌을 뿐, 안채가 왼쪽을 막아 서사택으로 들어서 있고, 아래채는 동쪽을 막아 전면인 북쪽을 개방한 드문 양식이다. 전통적 방법으로 세웠다면 아래채가 앞쪽을 막아섰을 것이다. 새롭게 아래채를 신축하면서 기능만을 중시하여 건축한 것 같다. 뒤쪽은 나무를 심어서 시선을 차단하였고, 왼쪽 뒤는 철망을 쳐서 사람의 접근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