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상리에 있는 전통 가옥.

[위치]

최창화 가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상리에 있다. 최창화 가옥은 마을 중심 권역을 조금 지나 동남쪽으로 개울을 건너 북향만 기슭 동쪽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변천]

최창화 가옥은 해방 직후에 건축했으며, 1970년대에 지붕을 개량하면서 수리를 했다. 안채 앞에는 행랑채가 있었는데 1994년경에 헐었다. 한때는 건넌방을 안방으로 썼지만 지금은 다시 원 위치로 바꿨다.

[형태]

최창화 가옥은 머리를 동쪽하며 집 뒤로 축대가 있다. 몸채 뒤로는 조그만 나무를 심어 가렸으며 동쪽도 나무를 심어 둘러쳤다. 전면은 그대로 개방되어 있다. 마당에는 조그만 텃밭이 있다.

안채의 평면은 7칸 반으로, 꺾임집이다. 몸채나 날개채 모두 앞퇴를 두는 긴보 5량집이다. 건넌방 머리퇴에는 툇마루를 설치해서 머리 쪽을 개방하고 있고, 그 앞에는 광을 설치했다. 건넌방은 앞퇴까지를 개방하여 쓰고 있다. 앞퇴에도 마루로 출입문이 따로 나 있고 그 앞에는 큰 가마솥이 걸려 있다.

대청은 좌우 2칸이며 마루 앞에 문짝을 시설해서 막았다. 대청과 툇마루가 만나는 귀퉁이에는 세모꼴 쪽마루가 설치되었다. 윗대청 뒤에는 처마 밑에 벽장이 있다. 사당이라고 추정된다. 안방은 상하 2칸이다. 부엌 쪽 문은 미서기문으로 개조되었다. 툇마루에서도 부엌으로 통하는 출입문이 있다.

부엌은 상하 2칸으로 개수되었으며, 전퇴 공간까지도 부엌으로 쓴다. 부엌 아래 칸 뒤에는 블록으로 덧붙여 만든 한 칸 크기의 목욕탕이 있다. 부엌과 안방 뒤에는 비닐 천막을 쳐서 겨울에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몸채 앞에는 차양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