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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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草芙里- |
영어음역 | Chobu-ri Seonangdang |
영어의미역 | Village Guardian Shrine in Chobu-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5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이숙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5리에 있는 서낭당.
[위치]
‘초부리 서낭당’은 초부5리 마을 뒤쪽 고갯마루에 있으며, ‘서낭댕이’나 ‘새래서낭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낭당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길이 Y자 형으로 갈라지는데, 왼쪽이 초부1리와 연결되는 포장도로이고 오른쪽 길은 초부3리와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이다. 모현장과 서울을 갈 때는 이 서낭당고개를 넘어서 갔다.
[형태]
초부리 서낭당은 신목과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형태로, 서낭나무는 참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이며, 그 아래쪽에 돌무더기가 쌓여 있었다.
[의례]
초부리 서낭당은 동제를 지내는 제당은 아니고 개인 치성을 드리는 신당으로, 서낭당을 지날 때는 돌멩이 세 개를 던지고 침을 세 번 뱉고 가거나 동전 세 개를 던지고 가기도 하였다. 돌멩이가 없으면 나뭇가지라도 꺾어서 던지고 갔다.
정기적인 의례로는 정월 보름경 떡시루를 올리고 개인 고사를 지냈다. 정월에 점을 쳐보아 운이 좋지 않다는 점사가 나오면 서낭당에서 액막이 고사를 지냈는데, 주로 정월 열나흗날 지냈다. 그밖에 자손이 귀한 집에서는 아들 얻기를 기원하는 치성을 드리기도 하였다.
치성 때는 서낭에 바치는 예물로 빨강, 노랑, 파랑의 색천을 걸어놓기도 하였다. 치성 드린 떡은 짚을 깔아 놓고 그 위에 올려놓는데, 서낭당을 지나는 사람들이 가져다 먹었다. 한편 서낭당고개 앞으로는 상여가 지나가지 못한다는 금기가 전해 내려와서, 초상이 나면 상여를 메고 다른 길로 멀리 돌아서 다녔다.
[현황]
1970년대 새마을사업 때 도로를 넓히면서 서낭당의 돌무더기를 헐어다가 도로포장에 사용하여, 현재 돌무더기는 사라지고 서낭나무만 남아 있다. 서낭당에 대한 의례 역시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