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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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agal-dong Minjegung Seonanggut |
영어의미역 | Minjegung Village Tutelary Festival of Hagal-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민제궁마을 |
집필자 | 홍순석 |
성격 | 서낭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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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0월 중 길일 |
의례장소 | 민제궁 당목 |
신당/신체 | 서낭|장승 |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민제궁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마을 굿.
[개설]
‘상하동 민제궁 서낭굿’의 형태는 정확하게 고증된 적이 없으나, 하주성에 의하면 수원 화랭이들이 주관하여 거행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경기도 도당굿의 형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짙다. 경기도 도당굿 기능보유자 오수복에 의하면, 상하동 민제궁 서낭굿을 주관하던 무속인은 이용우였다고 한다. 장승을 대상으로 수살(守煞)굿을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서낭굿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낭굿은 본래 지금의 흥국생명연수원 입구에 있던 느티나무 당목(堂木)에서 이뤄졌는데, 지금은 당목이 고사한 상태이다. 10년마다 행하던 도당굿에서는 동서남북에 세운 장승 앞에서 장승제를 지내고, 길놀이도 행해졌다.
[연원 및 변천]
‘상하동 민제궁 서낭굿’은 민제궁의 서낭신과 마을 입구의 장승을 신앙 대상으로 모시고 음력 10월 초순에 행해졌던 마을 굿이다. 마을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민제궁 주민들과 수원동 아랫말 주민들이 모여서 음력 10월에 길일을 택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수원 화랭이를 불러다 굿을 했다고 한다.
[절차]
민제궁 서낭굿에서 산신제를 지낼 때는 비린 음식을 제수로 사용하지 않으며, 기름에 볶거나 지진 음식도 상 위에 올리지 않는다. 촛불도 기름이라 하여 놓지 않는다. 1998년도에 유성관이 행한 굿에서는 마을 입구 마당에 천막을 쳐서 굿청을 마련하고, 제수로 소 한 마리를 잡아 육각을 내어 진설하였다. 예전에는 형편에 따라 통돼지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제석거리에서는 집집마다 꽃반 축원을 올리고, 대감놀이와 무감놀이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굿의 열두 거리 중 가망거리나 작두거리가 행해지는 것이 특색인데, 지금도 ‘조막손 무당’이 사용하던 작도가 마을회관에 보관되어 있다.
[현황]
‘상하동 민제궁 서낭굿’은 60여 년 전에 중단되었다. 현재 용인 무속인인 유성관이 마을 사람들의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관이 재현한 서낭굿은, ‘소산산신제’라 하여 산제사를 먼저 행하고, 서낭당에서 서낭굿을 한 다음 마을 입구의 장승을 대상으로 장승제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