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으로서 탁자식과 기반식, 개석식으로 크게 나뉜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3만여 기로 추산되며, 이 중 2만여 기가 호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전라북도 지역의 고인돌은 2만 6000여 기로 집계되었는데, 63.3%인 1,665기가 고창군에 밀집하여 분포한다. 부안군에는 64곳의 고인돌 유적이 분포하는데, 상서면에 32곳, 보안면에 17곳으로 집계되어 두 곳이 부안군에서 고인돌 분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해당한다.

[위치]

국도 제23호선을 따라 남포제에 다다르면 동쪽으로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 유관마을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2㎞ 간 지점에서 북쪽으로 70m 가면 야산이 있고, 야산 말단부에 1기의 고인돌이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월천리 유점 고인돌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형태]

경사면에 축조된 1기의 고인돌은 덮개돌만 노출되어 있어 개석식으로 추정된다. 덮개돌을 지탱하는 굄돌은 확인되지 않았다.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며, 크기는 장축 210㎝, 단축 140㎝, 두께 65㎝이다.

[출토 유물]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출토 유물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

[현황]

야산 말단부 경사면에 단독으로 축조된 고인돌로서 굄돌이 없는 개석식 고인돌로 추정된다. 무덤방의 구조와 성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월천리 유점 고인돌은 부안군 지역에 분포하는 개석식 고인돌로 추정되며, 고인돌 형식의 분포와 축조 방식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고고학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