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전통 가옥이자 식당.

[위치]

광명역사를 뒤로 하고 서독터널을 지나 600m 전방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200m 전방 도로변 바로 오른쪽에 있다. 근처에 가학동 성강수 가옥과 가학동 강신하 가옥이 있다.

[변천]

가학동 청기와 식당은 현재 성강수가 운영하고 있다. 성강수의 말에 의하면 안채는 1948년, 사랑채는 1960년대에 건축하였다고 한다. 대청 상량문의 묵서는 없다.

[형태]

안채는 ‘┌’ 형태의 평면이다. 안채의 몸통은 정면 4.5칸에 측면 1.2칸, 그리고 날개는 정면 2.5칸에 측면 1.5칸이다. 안채 평면의 구석진 곳이 안방이다. 안방은 2칸 크기를 유지한 채 다락 벽장을 부엌 쪽으로 뺐다. 안방은 마루 쪽으로 고주(高柱)를 사이에 두고 2짝 미서기 출입문과 2짝 미서기 바라기창을 두었다.

안방 출입문과 바라기창의 맞은편 툇마루 쪽 벽면에 출입문 맞은편으로 외여닫이문을 달았다.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정면 2칸, 측면 1.5칸짜리 대청이 있다. 마루를 사이에 두고 안방 건너편으로 전퇴를 동반한 1.5칸 크기의 건넌방이 있다. 내부 공간은 1칸이다. 현재 전퇴는 건넌방에 포함되었다. 전퇴 밑에는 아궁이가 있었다고 한다. 부엌은 안채 몸통의 안방 앞쪽으로 정면 2.5칸, 측면 1.5칸 크기의 날개를 달아 구성했다. 부엌은 부엌광과 나무광이 함께 있었다. 안채와 옛 사랑채로 둘러싸인 안마당의 넓이는 29.7㎡ 정도로 추정된다.

[현황]

안채는 전체적으로 가구 구조가 잘 남아 있는 편이나 식당으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공간이 확장되고 현대화되어 부분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사랑채는 실용적으로 벽돌 건물에 목조지붕 가구와 기와를 이어 한옥 분위기를 살렸으나 원형 훼손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