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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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果-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먹는 사과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별미 음식.
[개설]
밀양은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농사를 지으며 나오는 부산물로 돼지를 많이 키웠다. 돼지를 활용한 음식도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사과돼지고기말이튀김이다. 기호성이 높은 돼지고기를 달콤한 사과에 말아 빵가루에 튀긴 색다른 조리 방법으로 만든다. 사과는 비타민, 유기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돼지고기는 예부터 열로 인하여 막힌 혈액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과돼지고기말이튀김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별미 음식이다.
사과는 밀양의 특산물이며, 특히 밀양의 얼음골에서 재배한 사과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이 단단하여 씹는 촉감이 좋다. 얼음골 사과를 사과돼지고기말이튀김에 이용하면, 사과에서 나온 당분이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연화하여 주어 더욱더 부드럽고 달콤하며 고소한 맛이 난다.
[연원 및 변천]
사과돼지고기말이튀김은 밀양 지역 주민들이 예부터 먹어 온 향토 음식이다. 2012년 밀양향토음식경연대회의 ‘특산물을 이용한 별미음식’ 부문에 출품되어 주민들에게 다시금 회자되었다.
[만드는 법]
①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낸 후 7㎝ 정도의 길이로 약간 굵게 채 썰고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어 잘 푼다.
② 돼지고기는 살코기로 준비하여 얇게 포를 떠서 저민 후 후추소금을 골고루 뿌려 놓는다.
③ ➁에 사과를 채 썰어 놓고 돌돌 말아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씌운다.
④ 튀김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달군 후 튀김옷 하나를 떨어뜨려 보아 냄비 밑바닥까지 갈아 앉았다가 서서히 떠오르면 ➂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서 채반에 종이를 깔고, 기름기가 빠지면 그릇에 담고 파슬리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