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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228
영어음역 Beteul norae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Weaving on a Loom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형성시기 미상
가창자/시연자 이경남|이위남|전분이|황제동|이귀분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베틀에 앉아 길쌈하며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67년에 서면 태하리의 이경남[여, 64], 이위남[여, 59], 전분이[여, 77]씨와 북면 천부리의 황제동[여, 61], 이귀분[여, 68]씨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행의 수가 무수히 길어질 수 있는 연속체이다. 따라서 5편의 「베틀 노래」는 행의 수가 각각 다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간간이 1음보, 2음보, 3음보격이 보이기도 한다.

[내용]

「베틀 노래-1」

천상에 노던선여 지하에 내려오니/할일이 전여없어 죄외로 살펴보니/베틀놀때 전여없어 옥난간이 비였더라/옥난간에 베틀노여 앞다리난 도디놓고/뒷다리는 나지놓고 베틀다리 양외다리/가리쇠 찌린양은 낭낭장석 만첩하고/만첩산중 기를짓고 요내가슴 지린듯다/앉일대 앉인양은 우리나라님 용상개와/가신듯고/절로구븐 신나무는 헌신째기 목을매고/이내사슬 후어들고 후어나네/부테라 두른양은 용문산 허리안개/두린듯다/비게미라 얹인양은 우리나라 순님금의/잔채할때/천군사가 모아가주 만군사가 허친듯다/찌국찌국 용두마리 외기러기 쌍기러기/벗을잊고 우는지상 바대집에 치는소리/나삼을랑 시기시고 너삼일랑 반만걷고/육두증명 사시마차/오뉴월 갱밤중에 염취우는 기상일세/앙금당금 검는체는 동해동상 무지갠강/북해삼삼 거와는다/철철치는 저질개는 꽁지없는 금붕에가/목욕하는 지생일세/하널두얼 무어지니 앙금당금 앙금우야/주를나여 잇어준다/그리저리 금주한필 다째내여/앞내강에 씻기내여 뒷내강에 헤어내여/철라도라 노리백태 배옥겉이 바래내여/곱다듬이 시방마치 서울갓던 우리오라바님/금복짓고 도복짓고 다문한치 나문거로/줌치를 지워내세/줌치 지워내면 무지개를 선을둘러/조무순이 상침놓고 세별한쌍 뒤를서여/서울이라 대문밖에 천자한장 기리놓고/날며보고 들며보고 이줌치 누기씨지었는고/아전의딸 금성개미 김성의딸 천성개미/두솜씨로 지어내니 줌치값이 얼매요/천냥도 지값이고 만냥도 지값이요

「베틀 노래-2」

천상에 노든선여 상제께 득죄하고/세상에 나오시니 할일이 전여없어/경주한필 짜자하니 베틀놀때 전여없어/좌우한편 도라보니 옥난간이 비었구나/옥난강에 베틀놔여 베틀다리 형제다리/좌우한편 갈라놓고/가리새라 찌린양은 청용황용 비낀듯고/앞다리는 도디놓고 뒷다리는 낮이놓고/안찐을 도디놓고 하판을 수게시고/나삼을 반만걷고 그위에 앉인양은/우리나라 금상객이 용상자리 하신듯고/부테허리 두린양은 용문산 허리안개/두린듯고/배비디라 주신양은 육두정임 상심하야/열두채로 올린듯고/최활이라 찌린양은 동해동산 무지개가/서해서산 에운듯고/저질저질 물준양은 시시로 은하수가/시비로 뿌린듯고/북나드는 지상으로 홍액이 알을안고/배운강에 넘나드는 지상이요/잉앳대 삼형제는 관운장에 유현덕이/덕두화를 벌린듯고/눌림대 호부래비 강태공의 낚시댄가/위수강에 떤진듯고/비게미 고운양을 홍문연 잔챌직에/백차일로 고운듯고/사치미 올러가는 지상으는/우리나라 항우장사 억만군사 핵떨치고/팔만군사 거나리고 올러가는 지상이요/찌국찌국 용두머리 소상강 외기러기/벗을 잃고 벗부르는 지상이요/절로굽은 신남근은 지두방에 /달러들어/한국방 재새입고/정절국 도터마리 콩절국 지노내여/베태라 어러지는 지상으는/구시월 시단풍에 나무잎이 지난밑에/도백하는 지상이요/그럭저럭 금주한필 다짜내여/앞냇물에 헤아내여 뒷냇물에 씻어내여/곱게곱게 장만해여 사창문을 반만열고/머구남게 걸었더니/올러가는 구관사또 니러오는 신관사또/입바람에 다날아가뿌더라

「베틀 노래-3」

베틀놓세 베틀놓세 베틀다리 네다린데/두다리는 도디놓고 두다리는 흘려놓고/눌림때는 외기러기 잉애때는 샘형젤레/봉핵이라 알을 물고 진소강에 넘나든다

「베틀 노래-4」

하늘에 노든선여 지하에 나려와서/할일없고 볼일없어 평성에 배운것이/질삼이라/우수한편 둘러보니 우리나라 상감들이/바둑떠기 한참일세/죄수한편 둘러보니 옥난간이 비었구나/베틀날아 베틀날아 옥난간에 베틀날아/베틀다리 니다리는 삼우쌍쌍 벌어놓고/앞다리는 도디놓고 뒷다리는 나지놓고/안질개라 도디놓고 그우에라 앉인양은/옥황선예 앉힌듯고/눌림때는 호부래비 잉애때는 삼형제요/바디집 치는소리 조구만은 손골짝에/배락치는 소릴레라/북나드는 형상으는 배래기 알을나여/강건네는 형상이요/정질도 도투마리 곰질곰질 뒤노보면/벱이때라 지난양은 구시월 시단풍에/단풍잎이 지난듯고/찌국찌국 용두마리 죄인이 목을매여/황복하는 지상일세/신나무때 굽은양은 북두칠성 굽은듯고/그베한필 다짜내여 해를따여 겉을대고/달을따여 안을대여 밤새도록 집은줌치/서울가는 선보님요 줌치귀경 하고가소/줌치야 좋다마는 값을은 어이하오/동이라도 열에닷냥 은이라도 열에닷냥/열닷냥이 값이로다/줌치야 좋거만는 값이비싸 몬사겠소

「베틀 노래-5」

월강에 노든선여 상주께 득수짓고/세상에 할일없어 금조한필 짜자하니/베틀놀때 전이없어 좌우한펜 살페보니/옥난강이 비었구나 옥난강에 베틀놓고/베틀다리 형제다리 되우한펜 갈라놓고/가르쇠라 찌린양은 청용황용 비낀듯고/앞채는 도디놓고 뒤채는 낮이놓고/나삼을 반만걷고 화관을 시게쓰고/그위에 앉인양은 이선에든 시캥이요/허리부테 두린양은 용문산 허리안개/두린듯다/지질개때 물준양은 조그만은 도령연이/시월품는 지상이요/북나드는 지상으는 황핵이 알을안고/배운강 넘나도는 지상이요/잉애때는 삼형제요/관운장 유현덕이 덕수활로 벌린듯고/눌림때 호부래비 강태공의 낙수댄가/위수강에 떤진듯다/쿵절쿵 도터마리 정절쿵 지노내어/뱁때라 널찌는 소리는 구시월/가랑잎이 지남밑에 도백하는 소릴레라/절로굽은 신으는 지두방에 달겨들어/항국방 제세입고/그리저리 금주한필 다짜내여/저승국 방작에다 이승국 깃을달아/살창문 반만열고 머구남게 걸어놓니/올러가는 구관사또 내려오는 신관행차/입바람에 다날라 가더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녀자들의 중요한 가사노동 중 하나였던 길쌈을 하면서 불렀던 노동요로 단순하고 고단한 노동을 노래를 통해 위로하기 위해 불려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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