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다른 국내항간에 일정한 항로 및 일정표에 의하여 사람 또는 물건을 운송하거나 이에 수반되는 업무를 처리하는 선박.

[개설]

정기 여객선은 주로 여객을 태워 나르는 선박으로 정기 객선이라고도 하는데, 「선박안전법」상 13인 이상의 여객을 태울 수 있는 선박을 여객선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배 안 공간의 70~80% 이상을 여객 설비에 충당한 배를 가리킨다.

정기 여객선은 선내 서비스를 포함한 거주성과 외관에 특색이 있다. 즉, 거주성의 특색으로는 각종 공사실을 완비하고, 에어컨디셔너나 흔들림을 막는 장치를 갖추게 되어 있다. 또한, 배 안에서의 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각종 오락 프로그램과 일류 요리사에 의한 다양한 메뉴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현황]

울릉군을 입·출항하였던 정기 여객선으로, 대원 카타마린호는 2005년 섬나라인 키프로스에 매각되기 전 울릉군을 정기적으로 입·출항하였다. 2006년 씨플라워1호는 묵호-울릉-독도 간 정기 면허를 취득하여 운항하였으나 2007년 이란에 매각되었다.

2007년 7월 이전 울릉군을 입·출항하던 정기 여객선은 ㈜대아고속해운에서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7년 7월부터 독도관광해운㈜ 소속의 나리호가 울릉~포항 간을 운항함으로써 울릉도의 여객선 독점 운항 시대가 마감되었다. 후에 나리호는 독도페리호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 울릉군에서 운항 중인 정기 여객선은 포항~울릉군[도동항] 간 정원 920명의 썬플라워호[2,394t]가 있다. 부정기 여객선은 강원도 묵호~울릉군 간 정원 445명의 오션플라워[445t]와 정원 423명의 씨플라워호[584t]가 있다.

정기 여객선의 다른 개념으로 주유 여객선이 있다. 주유 여객선은 관광 수역을 두루 돌며, 항해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것이 보통이다. 주유 여객선은 부정기 여객선에 포함된다. 울릉도에는 항공기나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 선박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2009년 12월 현재 약 42만 4천 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