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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299
한자 羅里
영어음역 Na-ri
이칭/별칭 나릿골,나리동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행정리
총인구(남, 여) 140명(남자 86명, 여자 54명)[2015년 12월 31일 기준]
가구수 76세대[2015년 12월 31일 기준]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나리는 울릉도에서 지리적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인봉에서 북쪽으로 약 1.5㎞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그리고 북면 천부리에서 성인봉으로 약 10여 리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큰 분지가 곧 나리이다. 이곳은 원래 옛 분화구의 화구원으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울릉군 유일의 평원을 이루고 있다.

[명칭유래]

나리는 한자의 의미를 새겨 ‘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로부터 나리분지 일대에는 섬말나리[속명: 섬나리]라고 불리는 백합과 식물이 많이 자랐다고 한다. 처음 이 섬에 온 개척민들은 먹을 것이 부족하여 기근에 허덕이다가 봄이 되면 주위에 있는 나리 뿌리를 캐 먹었으므로 나릿골 또는 나리동이 되었다. 지금도 나리에는 나리꽃을 많이 관찰할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북면 지역으로 이중식 화산의 분화구인데, 화산회가 쌓여서 완전히 평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았으나 조선조에 이르러 공도정책으로 수 백 년 비워 오다가 고종 때 울릉도 개발 정책에 따라 개척민들이 이곳에 왔는데 이즈음 나리골로 불려졌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알봉송곳산을 병합하여 나리리가 되었다. 1965년 10월 북면 조례에 의하여 추산동이 새로 설치되었다.

[자연환경]

나리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이다. 나리 일대는 성인봉[984m]을 중심으로 말잔등[967.8m]·천두산[961.2m]·나리령[798m] 등의 준봉과 준령이 북동 방향으로 뻗어 있고, 북서쪽으로는 미륵산[900.8m]·형제봉[712.5m]·송곳산·알봉[538m] 등이 에워싸고 있다. 나리는 울릉도에서 가장 경사가 완만하고 수원이 풍부하여 다양한 식물 자원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섬백리향 군락, 울릉국화 등과 원시림이 분포하여 천혜 자연 자원의 보고이다.

[현황]

면의 중북부에 위치하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76세대에 140명(남자 86명, 여자 5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밭농사를 짓고 있으며, 나리분지의 원시 자연의 비경은 탐방객의 제일 관광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인봉을 오르내리는 탐방코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 나리 탐방을 위한 접근성은 양호하다.

2008년 제1회 눈꽃축제 행사가 이곳 나리에서 개최됨에 따라 나리마을의 설경은 또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울릉국화·섬백리향군락지와 성인봉 원시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릉도 개척민이 거주한 너와집과 투막집은 민속자료와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어 울릉군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으로 중요한 거점을 이루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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