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에 있는 석회암 동굴.

[개설]

안동미림동굴은 북후면 학가산(882.0m) 동쪽 기슭인 석탑리[개랄마을] 미림골에 위치한 입구와 통로가 매우 협소한 동굴로 1982년 8월 4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1982년 1월 20일 오소리 사냥을 나섰던 주민에 의해 발견된 후 공개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명칭유래]

석탑리 미림골에 위치하여 안동미림동굴이라 한다.

[자연환경]

총 길이는 350m 정도이나, 입구는 매우 좁고 내부 통로 또한 좁으며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중심 되는 동굴의 길이는 약 240m이고, 그 안은 크게 6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1~3번째와 6번째 공간은 지표면과 가까운 관계로 부서진 암석과 유입된 진흙 등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종유석 등 생성물체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3~5번째 공간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꽃 모양의 석화(石花), 그리고 굽은 돌 등 희귀한 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다. 동굴의 전체 규모는 중하위에 속하나 내부 생성물체들이 다양하고, 희귀한 동굴 퇴적물들이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는 편이어서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

[현황]

안동에서 국도 5호선을 이용하여 옹천 방면으로 15㎞를 간 후 학가산 방향으로 15.5㎞ 정도 가면 학가산 산기슭에 위치한다. 안동미림동굴의 가지굴 중에는 능인대사가 10여 년간 수도했다는 능인굴이 있으며 그곳에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줄지 않는 석간수가 지금도 흐르고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안동미림동굴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 36,893㎡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자연발생된 원형 상태로 보존하기 위하여 내부 관광이나 출입이 불가능하도록 동굴 입구를 막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