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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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易東書院 |
영어음역 | Yeokdong Seowon |
영어의미역 | Yeokdong Private Confucian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388[경동로 1375]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진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3년 9월 22일 - 역동서원 경상북도 기념물 제14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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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역동서원 경상북도 기념물 재지정 |
성격 | 서원 |
양식 | 민도리 형식|홑처마 맞배지붕|홑처마 팔작지붕 |
건립시기/일시 | 1570년(선조 3) |
정면칸수 | 3칸(사당)|5칸(강당)|3칸(동재·서재) |
측면칸수 | 2칸(사당)|2칸(강당)|1.5칸(동재·서재)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388[경동로 1375] 안동대학교 내 |
전화 | 054-820-5248 |
소유자 | 국유(교육인적자원부)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북도 기념물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학교 내에 있는 조선 중기의 서원.
[개설]
역동서원은 고려 말기 학자 우탁(禹倬, 1263~134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다. 우탁은 고려 후기 정주학(程朱學) 수용 초기의 유학자로 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천장(天章) 또는 탁보(卓甫, 卓夫), 호는 백운(白雲)·단암(丹巖)이다. 흔히 ‘역동선생(易東先生)’이라 불린다. 시조 우현(禹玄)의 7세손으로, 남성전서문하시중(南省典書門下侍中)으로 증직된 우천규(禹天珪)의 아들이다.
우탁은 1278년(충렬왕 4) 향공진사(鄕貢進士)가 되고, 과거에 급제하여 영해사록(寧海司錄)이 되었다. 1308년(충선왕 1) 감찰규정(監察糾正)이 되었고, 충선왕(忠宣王, 1275~1325)이 부왕의 후궁인 숙창원비(淑昌院妃)와 통간하자 백의(白衣) 차림에 도끼를 들고 거적자리를 짊어진 채 대궐로 들어가 극간하였다.
곧 향리로 물러나 학문에 정진하였으나 충의를 가상히 여긴 충숙왕(忠肅王, 1294~1339)의 여러 번에 걸친 소명으로 다시 벼슬길에 나서 성균좨주[成均祭酒]로 치사(致仕)하였다.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는 경상북도 예안(禮安)에 은거하면서 후진 교육에 전념하였다. 당시 원나라를 통해 새로운 유학인 정주학이 수용되고 있었는데, 우탁은 정주학을 깊이 연구해 후학들에게 전해 주었다. 시조 2수와 몇 편의 시가 전하고 있다.
[위치]
역동서원은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388-2번지에 있다. 안동역에서 영덕 방면으로 약 10㎞ 가면 안동대학교가 나오는데 역동서원은 안동대학교 도서관 뒤편에 야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변천]
역동서원은 1570년(선조 3)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발의로 우탁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인근의 사족과 수령들의 협조를 받아 건립되었다. 원래 낙동강 상류인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 오담에 창건하였으나, 1684년(숙종 10) 사액을 받은 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 훼철되었다가 1969년 현 위치에 이건·복원되었다. 1991년 역동서원 소재지인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이 안동대학교 교지로 편입되면서 안동대학교에 기부되었다.
[형태]
역동서원은 제향 및 강학 공간과 고직사가 각기 별도의 곽을 이루며 병렬로 배치되어 있다. 강학 공간인 강당이 중앙에 자리 잡고, 그 뒤편 우측에 제향 공간인 사당이 조그맣게 놓여 있으며, 고직사는 강당 좌측에 배치되어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6칸통 건물로 내부에는 장마루를 깔고 정면 3칸에는 두 짝 굽널숫대살문을 설치하였다. 이익공으로 주간에 화반을 놓았고, 배면은 물익공으로 주간에 소로로 장식하였다. 상부 가구는 3량가로 대들보 위에 동자주(童子柱)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하였다.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중앙에 3칸 대청을 두고 양측에 각각 1칸씩의 온돌방을 놓았다. 정면에는 반 칸 규모의 전퇴(前退)가 들여져 있고, 우측 온돌방 뒷벽에는 벽장이 마련되어 있다.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한 기단 위에 정면 기둥만 화강암 정평 초석을 놓고 원주를 세우고, 나머지는 화강암 덤벙 초석 위에 네모기둥을 세웠다. 기둥 상부는 민도리 형식이며 홑처마 팔작지붕을 얹었다.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동일한 형식으로 정면 3칸, 측면 1.5칸이며 정면 3칸에는 반 칸 크기의 툇마루를 들였다. 상부는 간략한 민도리 형식으로 홑처마 맞배지붕을 얹었다.
[현황]
역동서원은 2003년 9월 22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4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국가 소유이며 안동대학교 박물관이 관리하고 있다. 해마다 2월과 8월 하정(下丁: 세 번째 정일)에 선현을 배향하는 향사(享祀)를 지낸다. 현재 안동대학교 내외의 한국학 관련 학자들이 한국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국학의 강학, 세미나(숙소),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의 견학, 전통문화 행사(관례·다례), 전통 혼례, 영화 촬영 등의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