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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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默溪里安東金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Andong Gim Clan in Mukgye-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안동 김씨 집성촌.
[명칭유래]
원래 거무역(居無驛) 또는 거묵역(居墨驛)이라고 하였다. 그 뒤 안동김씨 입향조 김계행(金係行)이 마을에 은거하게 되면서 묵촌(黙村)이라 하였다가 송암폭포 위에 만휴정(晩休亭)을 짓고 정자 앞에 시내가 흐르므로 묵계(黙溪)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연산군 때 김계행이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되어 세 차례의 옥고를 치른 뒤 벼슬에서 물러나 71세에 묵계리로 옮겨 온 뒤로 후손들이 대대로 세거함으로써 집성촌이 이루어졌다. 김계행을 비롯하여 세 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자연환경]
산을 등지고 하천을 향해 있는 전형적인 배산 임수(背山臨水)형 마을이다. 마을 한가운데로 길안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하천 주위로 작은 들이 펼쳐져 있다. 마을 동쪽에는 계명산이 솟아 있다.
[현황]
묵계리는 묵계1리의 선항·국만·신기·상리·하리, 묵계2리의 오락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묵계리에 거주하는 80여 가구 가운데 안동김씨는 약 40가구로 주로 선항에 모여 살고 있다. 그 밖에 담양전씨 11가구, 의성김씨 7가구 등이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9호로 김계행과 옥고(玉沽)를 배향한 묵계서원 및 안동김씨 묵계 종택,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인 만휴정, 김계행의 덕행을 기리는 신도비, 김계행의 9세손인 김학(金㶅)이 후학 양성을 위해 지은 선항서당(仙巷書堂), 조상들의 묘제를 지내기 위한 재실인 달수재(達壽齋) 등이 있다. 김계행은 불천위로 추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