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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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音里 |
영어의미역 | Gwangeu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진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남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넓고 큰 바위가 여러 곳에 흩어져 광암이라 하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변음이 되어 광음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리, 암산, 신기, 장성배기, 원당곡, 한곡 등을 병합하여 광음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구릉성 평지에 자리 잡은 농촌 마을로 동쪽으로 낙동강이 굽이져 흐른다. 한골 앞에는 큰 저수지인 한골못이 있고, 긴 골짜기에 논과 밭이 펼쳐져 있다. 근래에는 야산을 개간하여 포도 농사를 짓는다.
[현황]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6,802,747.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212세대에 413명(남자 200명, 여자 21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큰광음, 한골, 장성배기, 새터, 암산, 구리날, 박극, 웃보, 원당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큰광음은 장씨와 김씨 등 여러 성씨가 살고 있으며, 고추가 많이 생산된다. 도로와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새터 동쪽으로 중앙선(中央線) 철도가 지나며 신기터널이 있다. 구리날은 국도 5호선과 인접한 마을로 양로원이 있고 사과나무 과수원이 많다.
자연마을이 많아 예부터 광음 열두 동네로 일컬어졌다. 큰광음은 광음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골[閑谷]은 큰광음 북쪽에 있는 마을로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장성배기[일명 장성백(丈城伯)]는 마을 입구에 장승이 서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승이 서 있던 주변에 마을회관이 들어섰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벼농사를 짓는다.
새터[新基]는 장성배기 동쪽에 있는 안동권씨와 안동김씨 집성촌으로 새로 이루어진 마을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암산(巖山)은 산줄기 밑에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경치가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동 시내에서 국도 5호선을 따라 8㎞가량 가면 나온다.
구리날[銅津, 일명 구리, 귀리]은 암산 동쪽에 있는 마을로 앞에 나루가 있었다고 한다. 박극[일명 방곡(方谷)]은 광음리의 한 모퉁이에 있어서 일컫는 이름이다. 무릉유원지와 가까우며 지금은 몇 가구만 남아 사과 농사를 주로 짓고 있다. 웃보는 암산 남쪽에 있는 마을로 국도 5호선이 마을 앞을 지난다. 보(洑)가 있는 위쪽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당골[院堂谷]은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원(院)이 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원당골에 장씨가 많이 살았으나 지금은 여러 성씨가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56호로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위패를 모신 고산서원, 천연기념물 제252호인 안동 구리 측백나무 숲, 암산굴 등이 있다. 고산서원 건너편 만장암(晩將巖) 절벽에 자생하는 측백나무는 전체 약 300그루로 높이가 20~70m로 그다지 크지 않으나 수령이 수백 년은 넘었으리라 여겨진다. 나무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며, 근처에 바늘이끼·부처손·은빛 고사리들이 함께 자생하고 있다. 고산서원과 절벽 사이 미천이 고여 생긴 광영담(光影潭)이다. 광영담 바닥의 청석(淸石)은 암산벼루의 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