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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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地戰 |
영어공식명칭 | Battle of Hill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규 |
[정의]
6·25전쟁 중 1951년 5월부터 1953년 휴전이 될 때까지 중부전선 강원도 철원 일대 고지에서 벌어진 전투.
[개설]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1951년 5월부터는 휴전협정이 진행되면서 공방전이 지속되었다. 휴전 협정이 진행되는 동안 전선이 중부전선에 고착되며 강원도 평강·철원·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지 일대에 위치한 고지에서 전사자만 늘어나는 소모적인 전투가 지속되었는데, 이를 고지전이라 이른다. 가장 대표적인 고지전은 백마고지 전투와 저격능선 전투이다.
[주요 전투]
백마고지 전투는 휴전회담이 난항을 겪던 1952년 10월 6일~15일 철원평야 요충지인 백마고지[395고지]에서 벌어진 전투로, 한국군 제9사단 백마부대가 중공군 제38군의 공격을 받고 열흘 동안 혈전을 벌여 1만 4000여 명을 격멸하였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 제38군은 총 9개 연대 중 7개 연대를 투입하여 1만 4389명이 전사와 부상 또는 포로가 되었고, 국군 제9사단도 3,146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보고되었다.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군의 전투 능력과 지휘관들의 부대 지휘 능력을 과시한 전투이고, 철원평야 곡창지대를 확보하고 현재의 철원군이 자리매김하게 되는 결정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저격능선 전투는 전선이 중부전선에 고착되고 고지전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14일~11월 24일 42일간 김화 북방 7㎞ 지점인 저격능선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저격능선 전투에서 국군 제2사단과 중공군 제15군이 맞서 전방의 전초진지를 빼앗기 위하여 공방전을 벌였다. 저격능선 전투에서 승리하여 김화-금성 간 도로망을 확보하고, 휴전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설정 시 유리한 지형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저격능선 전투에서 적군의 피해는 1만 4867명이고, 아군 피해는 4,683명으로 큰 전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