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 일대에서 매년 11월 열리는 고미술 축제.

[연원 및 개최경위]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에서 음성군 감곡면까지 이어지는 국도 38호선 주변에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고미술품 상가들이 하나 둘 문을 열더니, 어느 새 목공예와 민화·토기·고서 등을 포함한 100여 개 업체가 모여 고미술 거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에 중앙탑면 가흥리 일대는 고미술품 특화 지역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곳을 찾는 외지의 고미술 관련 상인들과 애호가들에 의해 제2의 인사동 거리로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려 한국고미술협회 충북지회와 충주문화원에서 2007년 11월 제1회 중원고미술축제를 개최하였는데, 옛 중원군 지역의 고미술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축제이기에 중원고미술축제라 명명하였다.

[행사내용]

전국 최고 고미술 거리를 꿈꾸는 국도 38호선 변의 고미술 거리는 중원고미술축제를 통하여 그 이름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자 축제 기간 내에는 품목별 고미술품 수백 점이 전시, 판매되며 일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에 대한 무료 감정도 받을 수 있다.

2007년 11월 23일에서 29일까지 열렸던 제1회 중원고미술축제에서는 전적, 토기, 와당, 동경, 범종, 백자, 청자, 분청자기, 옹기, 유명 회화, 유명 서예, 문인화, 불화, 초상화, 민예품, 현판, 각종 장롱, 반닫이, 경대, 찬합, 책상, 자개함, 가마, 곱돌솥, 등잔, 촛대, 가죽신, 비녀, 은장도, 벼루, 문방사우, 흉배, 부채, 노리개 마패, 서첩, 교지, 고도서, 촬영기, 사진기 등의 전시·판매 및 경매가 이루어졌으며, 부대행사로 사물놀이, 차례 시연 및 시음행사, 고미술품 감정, 솟대 세우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