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전철역.

[개설]

수성못역(壽城못驛)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에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338번 역이다. 수성못역은 두산오거리 TBC 방송국 건너편에 있다. 근처에 여러 시설이 있기 때문에 ‘TBC역’, ‘두산역’, ‘수성못역’ 등 여러 가지 역명이 제시되었으나, 결국 2013년 10월 2일 ‘수성못’은 역명으로, ‘TBC’는 부역명으로 정하여졌다. 수성못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못 둘레를 따라 포장마차가 불야성을 이룬 유원지였으나 1991년 모두 철거된 뒤 재정비되었다.

[건립 경위]

1990년 10월 교통부에 대구지하철 건설 및 운영 기본계획을 제출하였고, 1991년 1월 1단계로 3개 노선이 확정되었다. 이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칠곡~범물 21.5㎞가 승인되었다. 이후 2003년 1월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2008년 5월 구간은 북구 칠곡~명덕네거리~수성구 범물, 기간은 2006~2014년, 차량 형식은 모노레일 경전철을 내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2009년 6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 공사는 8개 공구가 동시에 착공되었다. 이후 2014년 12월 31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연장 23.95㎞,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2개소로 전 구간 동일 준공되었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2015년 4월 23일 3호선 전 구간[칠곡경대병원역~용지역 23.95㎞]이 개통되었다.

수성못역은 외곽의 주거지에서 승객을 대구 중심부로 이동시켜 주는 대구지하철 3호선의 대중교통으로서의 역할 외에 노선 내 대구 주요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시켜 주는 역할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2015년 4월 23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동시에 영업 개시하였다.

[구성]

수성못역은 동대구로 한가운데 복개되었던 범어천을 복원사업을 통하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곳에 만들어져 1개의 출입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수성못역을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동대구로 편도 차선을 건너 중앙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정거장으로 출입할 수 있다. 역사 전체 면적은 2,392.855㎡이며, 지상 2층 878.14㎡, 지상 3층 1221.86㎡, 출입구 등 기타 면적 292.86㎡이다.

[현황]

두산오거리 방향 남쪽으로 약 300m 되는 곳에 수성못이 보인다. 2015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된 이후 주변에 커피숍과 카페 등이 더 늘어났다.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수성못페스티벌’이 열리는데, 2020년 7회를 맞이하였다. 수성못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주말에는 여러 행사가 열려 3호선 승객이 급증한다.

역 인근에는 TBC, 두산오거리와 식당가가 밀집한 들안길이 있고,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대구두산초등학교, 능인중학교, 능인고등학교, 덕화중학교, 대구남양학교[특수학교], 수성아트피아, 아리아나호텔, 상동지구대, 황금119안전센터, 대구광역시청 교통연수원, 대구지방경찰청, 아르떼수성랜드 등이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1호선, 2호선과는 달리 관광 요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수성못역 역시 인근 수성못이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됨으로써 관광 요소로서의 역할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용지역 방면 첫차는 오전 6시 13분, 막차는 오후 11시 56분, 칠곡경대병원역 방면 첫차는 오전 5시 35분, 막차는 오후 11시 22분에 운행된다. 2019년 기준 월평균 역 이용객은 승차 7만 6950명, 하차 8만 30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