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5993 |
---|---|
한자 | 冠禮 |
영어공식명칭 | Gwallye|coming-of-age ceremony |
이칭/별칭 | 성년례,관계례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세욱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아이가 자라나 성인이 되었을 때 행하는 의례.
[개설]
관례(冠禮)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음을 사회에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성인식 의례이다. 남자는 관례, 여자는 계례(筓禮)라고 하고, 이를 합쳐 관계례(冠笄禮), 성년례(成年禮)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관례는 과거에는 장유(長幼), 곧 어른과 아이의 구분을 중시하였던 유교의 영향으로 중요한 의례로 간주되었다. 관례 자체가 나이의 많고 적음을 통하여 서열적 질서를 세우는 것이 직접적인 목적은 아니었으나,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여 이에 합당한 각각의 행동 양식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장유에 기초한 서열적 질서를 실현하기 위한 의례라고 할 수 있다.
[내용]
관례는 먼저 예를 아는 나이로 여기는 15세부터 이루어지는데, 친족의 상중에는 행할 수 없으므로 15~20세까지의 기한을 두었다. 빈객이 관례를 받는 사람에게 읍하는 시가례(始加禮), 빈객이 관례자에게 축사를 하여 주는 재가례(再加禮), 축사가 끝나고 나서 복두(幞頭)를 씌워 주고 의관을 갖추는 삼가례(三加禮), 빈객의 축사를 듣고 술잔을 받는 초례(醮禮), 관례자에게 자(字)를 지어 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등의 예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관례와 계례 전통은 오늘날 대구광역시에서는 성년의 날인 5월 셋째 월요일에 대구교육청 주관으로 각 고등학교로 찾아가는 관례·계례 체험학습이 이루어지거나, 대구향교·칠곡향교·현풍향교·구계서원 등에서 전통 성년례 행사를 열어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