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진천동(辰泉洞)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법정동 24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는 나분들, 떡정걸[餠店][떡전골, 떡정걸], 미리샘[辰泉], 새각단, 샘골, 송정동, 오복촌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마을 남쪽에 샘이 있었는데, 옛날에 용이 승천한 샘이라 하여 ‘미리샘[辰泉]’으로 불렀다. 미리는 용의 순우리말이다. 미리샘이 한자로 ‘진천(辰泉)‘이 되어 ‘진천동’의 유래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원래는 대구부 화원현(花園縣) 월배면(月背面) 소속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 달성군 월배면 진천동으로 개설되었다. 1958년 경상북도 대구시 진천동이 되었다가 1963년 다시 경상북도 달성군 월배면 진천동이 되었다.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구직할시 남구 진천동이 되었고, 1988년 달서구의 신설과 함께 달서구에 편입되었다. 1995년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이 되었다. 진천동은 법정동명과 행정동명이 같다.

[자연환경]

진천동 일대는 앞산 달비골에서 흘러나오는 진천천에 의하여 형성된 선상지로 선사시대 이래 인류의 삶터로서 중요하였다. 사적으로 지정된 대구 진천동 입석은 청동기시대 인류의 거석 기념물로 유명하다. 진천천에 의하여 운반·퇴적된 물질인 자갈, 모래, 점토, 실트 등으로 이루어진 충적지는 신기하성층에 해당한다.

[현황]

진천동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유천동·대천동·월성동·상인동·도원동·대곡동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진천동 남쪽 끝을 따라 대구 동서 최대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와 대구도시철도 2호선[죽전역]이 통과한다. 가운데를 월배로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월배역, 진천역]이 통과한다. 진천로, 상화로, 상화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주요 공공시설로는 월배중학교, 대구월배초등학교, 대구진월초등학교, 대구진천초등학교, 선사유적공원, 진천공원, 무궁화어린이공원 등이 있다. 주요 유적과 유물로는 대구 진천동 입석(大邱辰泉洞立石)이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고,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고인돌, 통일신라 생활 유적이 많이 발굴되었다. 500년 수령의 진천동 느티나무[지정번호 7-9]와 150년 수령의 진천동 회화나무[지정번호 7-6]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