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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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池里 - 城隍木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Guardian Tree of Motgol-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리에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시는 신격화된 나무.
[개설]
지리 못골마을 성황목은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산신당과 서낭당에서 지내는 마을 동제의 당목[모과나무, 느티나무]이다. 못골마을은 지형이 나비가 날개를 펼친 형국이고, 이곳에 못을 파면 후손이 번창한다는 믿음에 따라 못을 조성한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못골마을은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의 후손이 세거해 온 서흥 김씨의 동성 마을이다.
[형태]
못골마을에서는 산신당 동제를 30여 년 전에 중단하였다. 산신당은 마을 뒤편의 산 중턱에 있으며, 신체는 모개나무[모과나무]였다. 서낭당은 마을의 입구에 위치한 지동 연못의 못가에 위치하고 있다. 당목은 여러 그루의 느티나무 중에서 수령이 300살 가량이고, 높이 약 20m, 가슴 높이 둘레 약 4m에 이르는 느티나무이다.
[의례]
지리 못골마을 동제는 정월 초열흘에 세 명의 제관을 선정하고, 제수로는 새끼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 준비하였다. 산신제를 지낼 당시에는 자정 무렵 한 명의 제관이 돼지머리, 쌀, 미역, 과일 등의 제수를 가지고 산신당 근처의 샘물로 메를 지어 제를 올렸다. 제를 마친 후 돼지머리를 제단에 남겨두었다. 산신제를 마친 다음날 아침에 제관들이 서낭당에서 제를 올렸다. 산신제를 중단한 이래 마을에서 궂은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현황]
지리 못골마을 성황목은 보호수로 지정되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 현재 못골마을에서는 산신제를 생략한 채 서낭당에서만 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