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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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參奉祭 |
영어공식명칭 | Chambongje |
이칭/별칭 | 살고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의 |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개설]
‘참봉’은 당진시 고대면 성산리 지역에서는 '도깨비'를 이르는 것이다. 당진 지역에서는 참봉을 부신(富神), 풍어신(豊漁神)으로 믿기 때문에, 살[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독살이나 어살]을 매는 집에서는 움막 형태의 참봉을 만들어 세우고 풍어를 빌기 위하여 참봉제를 지낸다. 참봉제는 정월 보름 날 가장 성대하게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참봉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지는 알 수 없다. 살을 매는 어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생기고 행해지는 제의다.
[신당/신체의 형태]
참봉은 높이 150㎝ 정도의 움막이다. 홍색, 청색 헝겊으로 꾸며져 있다.
[절차]
어부들은 아침저녁 물이 빠져 고기를 거두러 갈 때마다 참봉에 들러 풍어를 기원하다. 이때의 제물로는 백설기 떡과 돼지머리, 과일을 차려 놓는다. 그 뒤에도 보름사리와 그믐사리에도 제를 지내는데, 이때는 쌀로 만든 범벅을 주먹만 하게 만들어 놓는다. 특별한 축문은 없지만, "물 아래 참봉님 물 위 참봉님께서 저희 살에 고기를 많이 몰아다 주십시오." 하며 비손을 한다. 제물은 사방으로 몇 덩이를 던지고 나머지 제물은 어부들이 나누어 먹는다. 참봉제를 지내던 곳은 당진포리, 해창, 성산리, 구로지 등이었다. 살에 나갈 때 풍어를 기원한다고 하여 '살 고사'라고도 한다.
[현황]
바다에 살을 매는 어가(魚家)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하여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