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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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塔祭 |
영어공식명칭 | Goraetapj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의 |
시작 시기/일시 | 1994년 음력 정월 보름 - 고래탑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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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내경리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내경리 |
성격 | 마을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정월 보름 |
신당/신체 | 고래탑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내경리의 고래탑에서 시행되는 마을 제의.
[개설]
고래탑은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내경리(內鯨里)의 마을 이름과 연관되는 조형물이다. 내경리의 '내경'은 한자로 안 내(內) 자에 고래 경(鯨) 자를 쓴다. 그래서 내경리에서는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고래에 관한 전설도 만들어져 전해 온다. 고래가 마을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하여 1993년에 돌로 고래탑을 세웠고, 1994년부터 고래탑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고래탑제는 일반 유교적 제의와 절차가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경비는 당진시의 지원금으로 충당한다.
[연원 및 변천]
내경리는 오래전부터 고래가 많이 발견된다고 하여 '고래원'이라고도 불렸다. 방조제가 생기기 전 내경리에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곤 했는데, 조수의 차가 굉장히 높아서 물이 빠지고 난 뒤면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바닥에 남아 있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서 고래가 떠밀려 와서 마을 사람들이 잡아먹었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마을의 청년들이 하나둘 병을 얻거나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고래의 원한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해 제사를 지냈고, 그것이 지금까지 전해 오게 되었다고 한다. 1993년 내경리에서는 마을 이름과 연관되는 고래탑을 세우고, 1994년 음력 정월 보름부터 고래탑제를 매년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고래 형상의 돌탑이다.
[절차]
고래탑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오전11시부터 시작하는데, 제의 절차는 일반 유교적 제의의 절차를 준용하여 분향,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첨작, 소지순으로 이루어진다. 제의 후 마을 주민이 모두 모여 점심 식사를 함께 먹으며 즐긴다. 종전에는 농악대를 초청하여 풍물놀이를 하였는데, 요즘에는 농악대는 초청하지 않는다.
[축문]
유세차 태세(太歲) ○○월 간지 삭 ○○일 간지 유학 ○○○ 감소고우
고래 영신께서 우리 고래언 동네 동민에게 만수무강과 부귀영화를 누리도록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주과와 포혜로서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부대 행사]
제의 후 모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한다.
[현황]
내경리에서는 1993년에 고래탑을 세우고 1994년 음력 정월부터 고래탑제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내경리는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될 만큼 마을이 평안한데, 마을 사람들은 이것이 고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