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앙공동체.

[개설]

‘교회’라는 말은 넓은 의미로 구교나 신교 모두를 포함해서 같은 종교를 믿는 신자의 집단 또는 집회소를 말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구교[가톨릭]의 경우 ‘천주교회’ 또는 ‘성당’ 이라고 하기 때문에 주로 개신교의 신앙공동체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교회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가시적인 단체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천주교와 정교회, 그리고 170개의 개신교 교단이 있다. 개신교는 신자수 15,200천명, 교회수 52,354개소 이다. 각 교단별 교인수의 비율은 장로교[64,4%], 감리교[10.3%], 성결교[10.5%], 침례교[4.9%], 기독교하나님성회[4.4%], 기독교장로회[3.5%], 기타[2.2%] 순이다.

서울 강남구는 교회구(敎會區)라 할 만치 1970년대와 1980년대 대규모 교회당이 건설되었다. 1970년대 영동개발과 함께 강북의 유명한 교회가 이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회가 개척되기도 하는 등 교회건축붐이 일어난 지역이다. 고급아파트와 주택가가 많아 교인확보가 쉬웠기 때문이다.

교단별 대표적인 교회를 보면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의 서울영동교회, 영동제일교회, 강남동산교회, 대치동교회, 영동중앙교회, 영동교회, 목양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으로는 묘동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으로 사랑교회, 성지교회, 개포동교회, 기독교 장로회 소속으로는 동부교회, 감리교회 소속으로 광림교회, 서울농아교회, 성은교회, 안디옥감리교회, 개포교회, 침례교회 소속으로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순복음교회 소속으로는 순복음강남교회, 성결교회 소속으로는 충무성결교회, 강남교회 등을 들 수 있다.

국내 7대 교회[광림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충현교회, 광주 중앙교회, 대구 서문교회, 부산 초량교회] 중 3개가 강남구에 위치한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 광림교회는 성장신학의 발전과 함께 양적 성장을 이룩한 교회로 알려졌다. 광림교회는 성장을 위한 모든 과학적, 영적, 선교전략을 연구하는 한편, 성장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나누어주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의 로버트 슐러 목사를 비롯한 전문 연구가들의 교회성장이론을 한국에 적용 실천함으로 가장 성공한 교회로 인정을 받고 있다.

소망교회는 평신도들의 ‘자발성’에 근거하여 형성되고, ‘말씀’에 중점을 두어 급성장하였으며 현대화되어가는 이 시대의 평신도들이 장차 교회를 향하여 무엇을 기대하고 어떤 부름을 가지고 다가올 것인가를 아파트문화권이라는 채널로써 표현하여 주었다.

충현교회는 “세계교회에 공헌하는 교회”, “민족과 사회를 지키는 교회”.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를 모토로 하고 있으며, 충현장학회를 통해 각 분야별 장학생 지원사업과 국내외 미자립교회와 선교단체를 지원하고 있고, 주한 외국인을 위한 예배, 해외 선교사 파견 등으로 세계 속의 교회로 발돋음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70~80년대 개발로 급성장한 강남구는 월 소득 500만 원 이상인 가구가 31.1%[서울 평균 16.9%]로 전국에서 제일 높으며, 75.9%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교육수준이 높고 생활이 안정된 중산층으로 대형교회와 개척교회가 많아 교인비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