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있는 경춘선의 철도역.

[개설]

가평역(加平驛)은 수도권 전철의 출발역인 서울특별시 망우역 기점 51.8㎞ 지점에 있으며, 춘천 방향의 굴봉산역과 서울 방향의 상천역 사이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가평역은 가평군의 중심지인 가평읍에 자리하고 있어 가평을 대표 역명으로 사용하였다. 북한강 변에 있는 자라섬과 남이섬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목에 자리한 전철역이라는 데에서 ‘자라섬·남이섬’이라는 이름도 병기하고 있다.

[건립 경위]

가평역은 가평읍 대곡리에 있었으나 경춘선이 복선 전철화되면서 지금의 노선으로 변경됨에 따라 가평읍 달전리에 새롭게 건립되었다.

[변천]

가평역은 1939년 7월 25일 경춘선 운행을 개시함에 따라 가평읍 대곡리 174-3번지에 단선의 철도가 통과하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1950년 6·25전쟁으로 역 건물이 소실되었다가, 1957년 6월 다시 준공하였다. 1980년 11월 통일호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고, 1984년 11월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1997년 12월 역사를 이전하여 옛 가평역을 새로 만들었으며, 1998년 2월 비둘기호 열차의 운행이 폐지되었다.

2010년 12월 21일 ‘경춘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고 경춘선이 새롭게 개통함에 따라 서울특별시의 성북역 기점 57.6㎞ 지점에서 망우역 기점 50.1㎞로 변경되었으며, 지금의 달전리에 새롭게 건립되었다.

가평 읍내에 있던 옛 가평역 건물은 2016년 11월 철거되었으며, 옛 가평역 역사 부지는 역사적, 공간적 상징성을 결합하여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현황]

가평역의 승강장은 서울 방면과 춘천 방면으로 각각 두 개씩의 선로가 있는 2면 4선으로 구성되었으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가평역은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편의점 및 상업시설, 가평군 특산품 판매점, 문화재 전시관, 수유실, 화장실 등이 있으며, 승강장은 2층에 있다.

가평역의 이용객은 전철의 경우, 2018년 기준으로 일일 평균 승차 인원은 2,435명이고, 하차 인원은 2,591명이다. 7월과 8월에는 가평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지만, 12~3월 사이에는 12만 명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계절에 따른 이용객 편차가 크다.

ITX-청춘의 경우, 2018년 기준 일일 평균 승차 인원은 1,386명이고, 하차 인원은 1,508명이다. 7월~10월 사이의 이용객은 10만 명을 넘지만, 1월~3월의 기간에는 7만 명에 미치지 못한다. 가평군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순환시티투어버스가 가평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가평역을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