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0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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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齊杜 |
영어공식명칭 | Lee jedu |
이칭/별칭 | 한경(漢卿),충담(忠潭)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창현 |
[정의]
조선 후기 경기도 가평군수를 역임한 문신.
[가계]
이제두(李齊杜)[1626~1687]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자는 한경(漢卿)이고, 호는 충담(忠潭)이다. 양녕대군(讓寧大君) 이제(李禔)의 8세손이며, 아버지는 종친부(宗親府) 전부(典簿)를 역임한 이민후(李民厚)이다.
[활동 사항]
이제두는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문인으로, 1654년(효종 5)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1655년(효종 6) 관직에 진출한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가평군수를 역임하고 목사(牧使)에 이르렀다. 이제두는 숭명배청의 입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1684년(숙종 10) 가평군수로 재임하며 명나라의 은혜와 청나라에 받은 수모를 잊지 말자는 뜻의 글을 바위에 새겼다. 먼저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의 어필 ‘사무사(思無邪)’를 본뜨고, 이어서 선조의 어필인 ‘만절필동 재조번방(萬折必東 再造藩邦)’과 효종이 내린 글귀를 송시열(宋時烈)이 쓴 ‘일모도원 지통재심(日暮途遠 至痛在心)’을 새겼다.
『숙종실록』에는 이제두의 아들인 사재감(司宰監) 봉사(奉事) 이상휴(李相休)가 숙종에게 주색(酒色)을 경계하기를 청하는 내용이 있다. 아버지 이제두가 ‘양자강(揚子江)과 한수(漢水)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모인다.’[여러 강물이 바다로 모이듯 제후들이 천자에게 조회한다는 의미]는 뜻으로 바위에 글을 새겼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