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고창 출신의 선비. 안서순(安瑞順)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참봉(參奉)에 이르렀다. 안순서(安順瑞)로도 불렸다. 성격이 맑고 깨끗하며 굽힘이 없었다. 민생을 위해서, 혹은 임금의 잘못된 정사나 권신의 독단적인 행태에 대해 목숨을 돌보지 않고 상소를 올려 고칠 것을 주장하였다. 1554년(명종 9) 상소하면서 굶주린 백성들이 유리걸식(流離乞食)하는 모양을...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연고를 두고 국가와 왕을 위해 충성을 바친 사람. 성리학을 근본 학문으로 채택한 조선은 충효를 가르쳐서 나라를 유지하려고 하였다. 신하와 백성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기 전에 먼저 부모에 대한 효를 가르쳤는데, 효 사상이 외연을 넓히면 그것이 곧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귀일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조정에서는 매년 방백과 수령에게 지시하여 효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