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검산리에 있는 교육 기관.

[위치]

고창에서 지방도 703호선을 따라 해리면을 거쳐 상하면 방향으로 약 10㎞ 달리면 검산마을이 나온다. 계산서원은 마을 뒷산에 있다.

[변천]

계산서원은 1982년에 무장향교 관내 유생들의 공의로 세워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청도김씨(淸道金氏)의 사우로, 본래 1704년(숙종 30) 지방 유림의 공의로 김지대(金之岱)[1190~1266]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군 청도면 두곡리에 남계서원(南溪書院)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사우의 명칭을 충효사(忠孝祠)라 하고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을 담당하다가,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위패는 뒷산에 묻고 단을 세워 향사하다가, 1907년에는 후손들이 강당인 쌍수당(雙修堂)을 중건하기도 하였다. 그 뒤 전라북도 무장향교 관내 유생들이 발의하여 1982년 현재의 이곳 스무재[卄齋]로 옮겨 복원하고, 명칭을 계산서원이라 하였다.

[형태]

계산서원은 청도김씨 시조 김지대(金之岱)를 주벽으로 하고, 남강(南岡) 김응룡(金應龍)[1547~1597], 식암(息巖) 김몽룡(金夢龍)[1558~1629], 모헌(慕軒) 김희방(金希邦)[1568~?]을 추가 배향하였다. 1993년 호강공(胡剛公) 김점(金漸)[1369~1457]과 하곡(霞谷) 김수형(金秀馨)[1840~1898]을 추가 배향하였다. 서원 안에는 사당인 상충사(尙忠祠) 3칸, 강당인 경의당(景義堂) 4칸, 감모재(感慕齋) 5칸, 내삼문(內三門), 정문인 쌍수문(雙修門),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현황]

향사일은 음력 3월 8일이다.

[의의와 평가]

청도김씨 세가의 선현 숭배와 충효 정신 배양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