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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장과 선아선녀의 사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020
한자 申大將-仙女-
영어의미역 The Love between General Sin and the Immortal Maide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명호리
집필자 한양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채록지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신씨 장군|선아선녀
모티프 유형 청암골 14곳의 지명 유래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신대장·선아선녀 등이 노닌 곳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신대장과 선아선녀의 사랑」은 하늘에서 신대장골로 내려온 신씨 성을 가진 장군과 옥녀봉으로 내려온 선아선녀가 곳곳을 다니다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청암면 평촌리명호리 일대의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청암향토지발간추진회에서 발행한 『청암(靑岩)』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의 433쪽에도 수록되어 있다. 「신대장과 선아선녀의 사랑」청암면 조사위원 김삼주가 현지에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신씨 성을 가진 장군이 하늘에서 말을 타고 신대장골에 내려왔다. 말티재에 말을 매어 놓고, 투구리골에 투구를 벗어 놓고, 용소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때 선아선녀가 하늘에서 옥녀봉으로 내려와 선아들에서 책을 보고, 산두바위에서 머리 풀고, 백경소에서 목욕하고 기름통에서 단장을 하였다. 그리고는 신대장과 배 타고 노 저으며 거문고 퉁기고 비파 타며 장구 치고 놀다가 장군목을 노닐었다. 방화고지 아래 함박꽃이 만발하고 월평 위에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었다. 그러나 닭목에서 새벽닭이 “꼬끼오!” 하고 우는지라 그만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신대장과 선아선녀가 산과 들, 강과 물에서 격조 있게 노닐다가 헤어졌다는 위의 14곳은 모두 청암골에 있는 지명이다.

[모티프 분석]

「신대장과 선아선녀의 사랑」의 주요 모티프는 ‘청암골 14곳의 지명 유래’이다. 하늘나라 장군과 선녀가 내려와 격조 있게 노닐다 갔을 정도로 청암골이 절경임을 말해 준다. 이야기에는 신대장골, 말티재, 투구리골, 용소, 옥녀봉, 선아들, 산두바위, 백경소, 기름통, 장군목, 방화고지, 월평, 닭목 등 14곳의 절경이 소개된다. 신씨 장군과 얽힌 장소는 남성적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신대장골, 말티재, 투구리골, 용소이다. 여성과 관련된 지명은 옥녀봉, 선아들, 산두바위, 백경소, 기름통이다. 그 뒤 두 사람이 함께 노닌 곳은 장군목, 방화고지, 월평, 닭목이다. 닭목에서 닭이 울어 새벽이 왔음을 알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신 장군과 선아선녀가 노닌 곳과 지명의 유래에 관한 선후 관계를 따져 보면 지명의 특징에 따라 신 장군과 선아선녀가 놀았던 것이지, 놀고 난 뒤에 지명이 생긴 것은 아니다. 이는 그만큼 청암골의 14곳이 절경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하늘에서 선남선녀가 내려왔다는 것은 하늘의 신성성이 천계 하강한 것으로 그 장소의 신성함을 말해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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