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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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陵山 |
영어공식명칭 | Mureung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와 창원시 북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무릉산(武陵山)은 『무릉지(武陵誌)』가 편찬된 1643년(인조 21)에 이미 무릉산과 무릉이란 지명이 사용되고 있었다. 그 이전에는 15세기 말엽 이곳에서 태어나 16세기 전반에 활약한 무릉도인(武陵道人)주세붕(周世鵬)[1495~1554]이 『무릉 잡고(武陵雜稿)』라는 문집을 남겼다. 이로 보아 무릉이란 지명은 늦어도 그가 활약하던 16세기부터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천지개벽 당시 온 천지가 물에 잠겼을 때 이 산에 물레 정도가 남아 '물레산'이라고 부르다가 '무릉산'으로 고쳐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자연환경]
무릉산[556m]은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와 창원시 북면 무곡리, 무동리에 걸쳐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기반은 경상계 신라통 진동층의 규질암(硅質巖)[chert]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창원시에 포함되는 동쪽 비탈에는 불국사통의 흑운모 화강암이 분포한다. 대체로 이와 같은 지질 경계선을 따라 함안군과 창원시의 지리 경계가 형성되었다. 서쪽 사면에는 진동층과 함안층의 퇴적암이 분포하여, 변성 퇴적암인 규질암이 분포하는 고위면에 비해 비탈의 기울기가 밋밋하다. 무릉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운곡 저수지와 절곡 소류지로 흘러들어 낙동강 하류로 유입된다.
[현황]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장춘사(長春寺)라는 절이 있으며, 북동쪽으로 뻗은 줄기 끝에는 창원시 북면 내곡리가 있다. 장춘사에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6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7호인 장춘사 석조 여래 좌상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68호인 장춘사 오층 석탑, 천연기념물 제319호인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등이 있다. 무릉도인주세붕과 관련되는 마을은 무릉산 서쪽인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 무릉 마을인데, 이곳에는 그의 생가지에 세운 무산사(武山祠)와 그에 딸린 유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