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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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末伊山 4號墳 出土 - 模樣 土器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484|말산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말산리 소재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시대의 토기.
[개설]
일본 제국주의는 1916년에 조선 총독부 산하 고적 조사 위원회를 설립하여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유린에 착수하였다. 고적 조사 5개년기[1916~1920]의 제2차 연도인 1917년에는 가야 고분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과정에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末伊山古墳群) 4호분[당시 34호분]은 이마니시 류[今西龍]에 의해 조사되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4호분 조사 결과 수레바퀴 모양 토기와 오리 모양 토기, 불꽃무늬 토기 등 2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형태]
수레바퀴 모양 토기는 높이 15.2㎝의 크기로, 굽다리 위에 뿔을 형상화한 'U' 자 모양의 원통형 용기를 올려놓고 그 양쪽에 수레바퀴 한 쌍을 배치한 형태이다. 바퀴는 원형판의 가장자리에 선을 그어 나타내었으며, 그 내부에 직사각형 구멍을 뚫어 바큇살을 표현하였다. 또한, 바퀴의 중앙에 구멍을 뚫고 굴대와 연결함으로써 수레바퀴가 실제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특징]
수레바퀴 모양 토기는 원래 장례나 제사를 지낼 때 술과 음료를 담아 마시는 잔의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수레바퀴 장식을 하였다는 점, 무덤 부장용의 유물이라는 점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실어 나르는 운반 도구를 토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된다.
[의의와 평가]
말이산 4호분 출토 수레바퀴 모양 토기는 아라가야의 뛰어난 토기 제작 기술과 미적 감각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토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