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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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甲塚 |
이칭/별칭 | 함안 마갑총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해동길 22[말산리 448]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김재현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2년 6월 15일~1992년 6월 20일 - 마갑총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가 시굴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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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2년 6월 21일~1992년 7월 21일 - 마갑총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가 발굴 조사 실시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1년 4월 16일~2001년 5월 12일 - 마갑총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가 발굴 조사 실시 |
소재지 | 마갑총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해동길 22[말산리 448]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 김해 박물관 -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구산동 232] |
성격 | 고분 |
양식 | 덧널무덤 |
크기(높이,지름) | 약 9m[무덤구덩이 길이|2.8m[무덤구덩이 너비]|1.1m[무덤구덩이 깊이]|6m[덧널 길이]|2.3m[덧널 너비]|1m[덧널 깊이]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에 있는 가야 시대 말 갑옷이 출토된 고분.
[위치]
마갑총(馬甲塚)은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448번지, 현재 해동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자리에 입지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2년 6월 6일에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103-4번지[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일대에 신축 중인 해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수관 설치 작업 중 토기편과 철기편이 지상에 노출되자 주민들이 함안 군청 문화 공보실에 신고하였다. 이에 같은 해 6월 7일에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현 가야 문화재 연구소]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였다. 긴급 조사단을 구성하여 그해 6월 15일부터 같은 해 6월 20일까지 시굴 조사를 하였고, 동년 6월 21일부터 같은 해 7월 21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덧널무덤[마갑총] 1기와 널무덤[목관묘] 1기가 조사되었다.
이후 2000년 12월 5일에 함안 군청 문화 관광과 박희도가 관내 업무 수행 중 마갑총과 20여 m 떨어진 함안군 가야읍 가야4길 8[도항리 101-5번지] 공사 현장에서 유물이 검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공사를 중지시키고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에 이 사실을 통보하였다. 이에 따라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에서 2001년 4월 16일부터 그해 5월 12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2기의 돌덧널무덤[석곽묘]을 조사하였다.
[형태]
마갑총은 해발 25m 정도의 낮은 구릉 정선부에서 북서편으로 약간 치우쳐 위치하고 있으며, 주축 방향은 북동쪽이다. 유구의 북쪽 절반 정도는 아파트 배수관 매설 공사로 인해 발굴 당시 이미 파괴된 상태였다. 무덤구덩이[묘광]의 추정 규모가 약 9m 정도인 것에 반해 너비는 2.8m 정도로 폭이 좁은 세장형이다. 무덤구덩이 깊이는 1.1m이다. 덧널[목곽]의 남쪽 무덤구덩이의 굴광선에서 약 1.5m 정도 내부에는 점성이 강하고 명황갈색 암반편이 섞인 충진토가 수평상으로 채워져 있다.
유구의 상면은 생토층인 풍화 암반토 위에 적갈색 점토를 3~5m 정도 깔고 그 위에 주먹 크기의 자갈돌을 1~2겹 겹쳐서 골고루 깔아 주검받침[屍床]을 마련하였는데, 특히 주 피장자의 시신이 놓인 곳으로 파악되는 상면의 중앙부 위에는 3~5겹의 자갈돌을 겹치게 하여 높히 깔았다. 따라서 잔존 길이 1.3m, 너비 0.8m 정도의 관대(棺臺)를 설치하여 주변의 주검받침과는 뚜렷한 높낮이를 두고 있다. 덧널의 길이는 6m, 너비는 2.3m, 깊이는 1m이다.
[출토 유물]
유물은 말 갑옷[마갑], 고리 자루 큰 칼[환두 대도], 토기류 및 철기류가 출토되었다. 말 갑옷은 대형의 비늘 갑옷편[札甲片]이 북쪽에 놓이고 세장방형의 비늘 갑옷편이 남쪽을 향하도록 놓여 있다. 토기류는 유구 내 상면의 남쪽과 서쪽에서 출토되었는데, 굽다리 접시[고배]와 둥근바닥 짧은 목 항아리[원저 단경호], 광구 소호(廣口小壺) 등의 토기도 나왔다. 철기류는 쇠투겁창[철모]과 쇠낫[철겸], 쇠도끼[철부]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 토기로 볼 때 조성 연대는 기원후 5세기 중반으로 보고 있다.
[현황]
마갑총은 현재 해동 아파트의 주차장 자리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후 마갑총은 원래대로 복원하고 무덤 부분에 단을 마련해 잔디를 심어 보존하고 있다. 주변에는 보호 철책을 설치하고 안내판도 설치하였다. 출토된 말 갑옷은 1998년 7월에 국립 김해 박물관 개관 기념전에 첫 공개된 후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마갑총에서 출토된 말 갑옷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오는 개마무사가 실제로 존재하였음을 알려 주는 실물 자료이다. 또한 가야 지역에서도 무장한 말을 탄 기마 전사가 운용되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