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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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安淸溪書堂 |
영어공식명칭 | Cheonggye Private Confucian Academy|Cheonggye Village School, Hama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청계1길 116-12[청계리 79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정용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청계리에 있는 서원.
[개설]
함안 청계서당(咸安淸溪書堂)은 경상남도 함안군무릉산(武陵山) 서쪽 10리[3.93㎞]의 칠서면 청계리에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이삼로(李三老)[1560∼1645]와 이삼로의 조카인 이시분(李時馩)의 충정과 행적을 추모하기 위하여 1670년(현종 11)에 창건된 서원이다. 장석영(張錫英)이 기록한 『청계 서원기(淸溪書院記)』에 의하면, 청계리의 청계 마을 회관에서 서쪽으로 약 100m 정도 지점에 있었다.
이삼로의 본관은 장천(長川)이고, 자는 중유(仲儒)이며, 호는 고산(孤山)이다. 아버지는 명충(命忠)이고, 어머니는 진주 하씨(晉州河氏)로 여정(汝禎)의 딸이다. 이삼로는 단성에서 태어났으며, 체력이 뛰어나고 효자였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의병 100여 명을 모아서 정진(鼎津)에 주둔한 곽재우(郭再祐)의 의병군에 합류하였다. 1594년(선조 27) 가력(嘉力)에서, 1597년(선조 30) 화왕 산성 전투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웠다.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가 1602년(선조 35) 고산정사(孤山精舍)를 지어 후진을 교육하였다. 그 후 1621년(광해군 13)에 임진왜란 때의 전공으로 훈련부정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641년 80세가 넘어 승정원 좌승지(承政院左承旨)의 수직(壽職)을 제수 받았다. 저서로는 『고산실기(孤山實記)』 3권이 있다.
이시분은 이삼로의 조카이다. 한강(寒岡)정구(鄭逑)[1543~1620]를 흠모했으며, 학문과 행실이 뛰어났다. 또한 의리에도 강직하여 선비들이 공경하였다. 이시분은 정온(鄭蘊)·유금(柳衿)·박곤(朴綑)·강대수(姜大遂)·하홍도(河弘度)·조임도(趙任道)·임진부 등과 학문을 교류하여 8현이라 하였다. 『혼천도설(渾天圖說)』·『단구지(丹邱誌)』·『영남부(嶺南賦) 』등의 저술과 광해 조에 올린 삼소(三疏) 및 문집이 전한다.
[설립 목적]
함안 청계서당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이삼로와 이삼로의 조카인 이시분의 충정과 행적을 추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함안 청계서당은 1670년 창건된 후 추모의 제향과 유교 교육을 담당해 오다가 1868년(고종 5)에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훼철령(書院毁撤令)에 의해 혁파되었다. 그 후 1981년에 재건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81년 재건된 후에 매년 3월 10일 향사하고 있으며, 장수 이씨(長水李氏)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황]
함안 청계서당의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의 팔작지붕이다. 2012년 10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5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