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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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綾州鄕校耆老延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교촌길 36[남정리 328]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희재 |
재개 시기/일시 | 2008년 11월 - 능주 향교 기로연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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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능주 향교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교촌길 36[남정리 328]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가을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 있는 능주 향교에서 이루어지는 경로 행사.
[개설]
능주 향교는 화순군 능주면을 비롯하여 도곡면·도암면·이양면·청풍면·춘양면·한천면을 관할하고 있다. 능주 향교 기로연은 이 지역의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이다. 술과 안주를 장만하고 민요 가수 등을 초대하여 노인을 위로하고 있다. 과거에는 향음주례와 같은 전통이었으나 경로잔치의 성격으로 변화하였다.
능주 향교의 기로연은 향교와 화순군청에서 노인에게 음식과 술을 대접하는 모임이지만 흥청망청 무절제하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나이 드신 분들께 술과 음식과 민요 등 노랫가락을 대접하는 가운데 잔치를 여는 것으로 경로사상을 실천하는 의례라고 할 수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본래 조선 시대 예조(禮曹)의 주관으로 기로소(耆老所)의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상사(上巳)[음력 3월 3일]와 가을 중양(重陽)[9월 9일]에 베풀었다. 그러나 조선 전기 이후에는 기로연의 시행이 불규칙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주로 향교의 큰 공역이 마무리 되면 관장이 향촌 유림들을 초치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향촌의 선비와 유생들이 향교와 서원 등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는 향촌 의례의 하나로 어진 이를 존중하고 노인을 봉양하는 데 뜻을 두었다. 향교에서는 향음주례가 거행되었고, 국왕에 의해 반포되는 사문(赦文)의 봉독이 이루어졌으며, 향촌의 풍속과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회합인 유림에서 올리는 소장(疎狀)의 발기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 향교는 유교적 이념에 입각해 향촌민을 교화시키는 등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능주 향교에서는 2008년 이후 매년 가을에 기로연을 베풀고 있다. 지역의 노인들을 초대하여 주연을 베풀고 또 선행상 등을 시상하는 행사인데, 이를 기로연이라 부르고 있다.
[행사 내용]
경로잔치를 하고, 효부상과 선행상을 수여한다. 또한 80세 이상 노인에게는 특별히 장수상을 수여한다. 식후에는 민요 공연과 장기 자랑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