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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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山彌勒寺址出土鴟尾 |
영어공식명칭 | Roof Tile of Iksan Mireuksa Temple Site |
이칭/별칭 | 망새,특수기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다운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의 동원 승방지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토제 치미.
[개설]
치미(鴟尾)는 목조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을 마감 장식한 특수기와로 망새라고도 불린다. 주로 벽사의 의미로 사용하지만 장식적 기능도 뛰어나다. 미륵사지에서는 1,000여 점이 넘는 치미편이 출토되어 수량과 출토 위치로 보았을 때 각 건물의 용마루마다 치미가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있던 가장 크고 무거운 토제품 치미가 떨어질 때는 당연히 산산조각이 나면서 흩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전체 형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益山彌勒寺址出土鴟尾)는 동원 승방지에서 사용하였던 치미가 비록 파편이지만 떨어진 지점에 온전히 매몰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완전한 형태로 복원하여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형태]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의 크기는 전체 높이 99㎝, 전체 길이 85㎝, 후미 깃의 길이 53㎝이다. 아래에서부터 머리, 몸체, 등, 종대, 깃, 꼬리 순으로 구성하였다. 규모가 커 두 개로 나누어 제작한 후 위아래로 결합한 2단 구조의 치미이다. 전체적으로 활처럼 등이 휜 모양이고 꼬리 끝은 버선코처럼 우아하게 살짝 들려 있다. 깃과 꼬리의 상면과 뒷면에는 지름 1㎝, 깊이 2.5㎝의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다. 이 구멍들은 치미가 건물의 가장 높은 곳을 장식하기 때문에 새가 앉지 못하도록 철사와 같은 뾰족한 것을 꽂아 놓았던 구멍으로 추측되나 장식품을 꽂아 놓기 위한 구멍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는 부여 부소산 폐사지와 왕흥사지의 치미와 함께 완전한 형체를 알 수 있는 백제 시대 치미의 진수이며, 고대 목조 건축물과 기와의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