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있는 체험 마을.

[명칭 유래]

학현 아름 마을이라는 명칭은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아름 마을 가꾸기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소재지명을 붙여 지은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학현마을은 경지 면적이 논밭 합쳐 2.5ha에 지나지 않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었다. 2003년 학현마을이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아름 마을 가꾸기 시범 마을’ 대상으로 뽑히면서 마을을 에워싼 천혜의 자연 생태 환경을 이용한 테마 관광 마을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국비와 지방비 총 25억4400만원이 투입되어 1년여 간의 시설 공사 끝에 개장하였다. 2006년 농업협동조합에서 ‘팜 스테이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하였다.

[자연 환경]

남쪽에 신선봉·학봉·저승봉[일명 미인봉]·적속봉(積粟峰)[일명 조가리봉], 서쪽에 동산·작은 동산 지맥이 쌍벽을 이루고, 그 사이 계곡부에 마을이 터를 잡았다. 마을 옆으로 학현계곡이 청풍호를 향해 흐른다.

[현황]

학현 아름 마을은 지방도 82호선을 타고 청풍대교를 건너기 전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영아치를 넘어서면 긴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12월 현재 면적은 11.26㎢로 이 중 임야가 94%인 10.58㎢를 차지하며, 총 45가구에 98명[남자 48명, 여자 5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예부터 철이 많이 나서 1960년대까지 농공구류 주물 공장이 있었고, 닥나무가 자생하여 1975년까지 한지를 대량 생산하였다. 조선 시대 생활자기를 생산한 가마터 일대에 모래 등 태토가 분포하여 전통적인 수공업도 발달하였다.

2003년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과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펜션, 등산로, 바베큐장, 체력단련장, 족구장, 야외 무대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개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1박2일 워크샵, 등산 등의 프로그램과, 매실따기, 매실주 담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계곡과 산을 끼고 있어 금수산 전국 산악 마라톤 대회의 주요 코스가 지나고, 제천시 바둑협회가 주최한 청풍명월 바둑 축제가 열린다. 담배, 고추, 고구마, 표고버섯, 송이버섯, 산나물 등 학현리의 특산물을 도시민이 직접 구입하고 주변 관광도 즐기는 농산물 쇼핑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 청풍초등학교 학현분교장으로 사용되었던 학현야영장은 대지 면적 5만 2,000㎡, 건축 면적 765㎥, 수용 인원 400명 규모로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등산객과 농촌 체험자가 늘어나고 피서지로 주목받으면서 금수산과 동산에 산책로와 등산로를 개설하였고, 제천시청에서는 2003년부터 7개 마을에 자생력이 강한 특화 수종을 조성할 때 마을 안길 도로변 2.6㎞ 구간에 가로수로 매실나무 2,495그루를 심은 바 있는데, 4년차부터 매실을 수확하기 시작하여 2010년 현재 5톤을 수확하였으며 마을 직판장에서 전량 판매하여 판매금은 마을 공동 기금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