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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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案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종진 |
[정의]
조선시대 이완수가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에 있는 문안산에 올라가 주변 풍경을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문안산(文案山)은 진천읍 행정리에 있는 잣고개의 서편에 있는 산으로, 제(帝)자 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전(茶田) 이완수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
[내용]
꽃은 동쪽에 만발하더니 술은 서편에 있었구나[花俄百陌酒西隣]
깎아지른 듯한 산봉에 올라가니 한계가 새롭구나[及到高嶺眼界新]
기수의 풍정은 예나 이제나 다름이 없는데[沂水風情如昨日]
난정 곡수에 띄우던 술잔은 올 봄이구나[蘭亭契事又今春]
일천 봉우리는 승평 기운에 떠서 있고[千峰浮在昇平氣]
만 가지 수목들은 원원히 소장인과 같구나[萬水運如少壯人]
수풀 아래에 그대와 같이 촛불 돋우고 누웠는데[秉燭請君林下宿]
이렇게 좋은 시절이야 다시 얻을 수가 있으리[宣因住得此良辰]
[특징]
문안산에 올라 주변 풍경을 읊고 있는 시로서, 기암절벽과 만 가지 나무와 꽃 그리고 이를 벗 삼아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호시절과 대비되는 세월의 무상함을 노래하고 있는데, 좋은 경치를 보면서 이런 경치를 오랫동안 즐기지 못하는 삶의 유한함에 대한 안타까움을 형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