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에 있는 항구.

[개설]

벽파항은 진도군과 해남군을 연결하는 항구이다.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에 있는 울돌목은 진도군과 육지를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해협이다. 그러나 울돌목은 조류 속도가 빨라 육지와의 연결 항로로 부적합하였다. 그래서 벽파항은 진도대교(珍島大橋)가 건설되기 전까지 진도군과 해남군을 연결하는 가장 번창한 항구였다.

[명칭유래]

벽파리는 해변에 핀 벽도(碧桃)나무의 꽃을 미화해서 붙인 이름이며 벽파항은 벽파리에서 유래하였다.

[변천]

1993년 9월 10일에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어 전라남도청의 관리 하에 항구로 개발되었다. 벽파항은 다른 항구들이 개발되자 항구로서의 기능이 약화되었으며 고천암 방조제 건설로 어획량도 줄어들었다. 이후 벽파항은 지방어항의 기능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되어 2005년 4월 22일 어항법시행규칙 2조의 기준 미달로 지방어항에서 해제 고시되었다.

[위치와 교통]

벽파항은 전라남도 진도군의 북동쪽에 있는 고군면 벽파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상 벽파항은 목포와 완도, 목포와 제주를 잇는 중간 기착지이다.

[현황]

벽파항은 방파제 시설이 없으며 물양장 거리는 20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