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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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溫 |
영어음역 | Wang On |
이칭/별칭 | 승화후(承化侯)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왕족·호족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병인 |
[정의]
고려 후기의 왕족으로 삼별초에 의해 진도에서 왕으로 추대된 인물.
[가계]
왕온은 고려 현종의 8대손이다. 청화후 왕경(王璟)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형제로 왕서·왕염(王剡)·왕정(王珽)이 있다. 아들은 왕환(王桓)이다. 왕춘(王瑃)·왕희(王禧)·왕기(王祺)가 숙부이다. 승화후(承化侯)에 봉해졌다.
[생애]
1270년(원종 11) 고려와 몽고가 강화하기로 하고 왕실이 강화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를 반대하던 삼별초의 배중손(裵仲孫)·노영희(盧永禧) 등이 왕온을 왕으로 추대하고 새로운 정부를 선포하였다. 왕온이 태어난 해는 알 수 없으나 1271년(원종 12) 고려·몽고의 연합군에게 삼별초가 패한 뒤 피살되었다.
왕온의 형 왕염(王剡)이 정부군을 따라 삼별초를 토벌하기 위해 진도로 파견된 자신의 두 아들 왕옹과 왕희에게 왕온을 보호하도록 일렀다. 그러나 진도에 먼저 도착한 몽고군 지휘관 홍다구(洪茶丘)에게 아들 왕환(王桓)과 함께 살해되었다.
[묘소]
왕온의 묘는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산 45번지에 있으며, 전라남도 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왕온의 묘가 있는 고갯길을 진도에서는 왕무덤재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