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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529
한자 尖察山
영어음역 Cheomchalsan Mountain
이칭/별칭 봉화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485.2m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산.

[개설]

첨찰산은 진도군에서 가장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어, 진도의 진산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진도에서 이름난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쌍계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난대림의 보고 상록수림대가 있고, 쌍계사 바로 옆에 소치 허유의 운림산방과 기념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첨찰산에 오르는 길목에 진도아리랑 비가 세워져 있으며, 산 정상에는 진도기상대가 있다. 산 서쪽 아래 의신면 사천리는 다시래기로 유명한 민속마을이며, 이 사천이 흘러서 모이는 사천저수지는 진도에서 가장 큰 수원지이다. 이처럼 첨찰산은 진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미와 인간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산 주변에 많은 마을들이 계곡을 중심으로 입지하고 있는 중요한 산이다.

[명칭유래]

명칭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으로도 불렸다. 한자로는 뾰죽할 첨(尖), 살필 찰(察)을 써서 첨찰산이라고 한다. 진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주위를 조망하기에 적합하다. 뾰죽한 산 정부에서 적이나 지세를 살피기 적합하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첨찰산은 전라남도 진도에서 가장 높은 485m의 응회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첨찰산 서부의 죽세산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화강암이 관입하여 향동천의 하곡이 발달하였다. 전체적으로 만두 모양으로 둘레가 원만하고 산 정상이 솟구쳐 있다. 특히 첨찰산 서부는 대부분 화산암으로 이루어졌고, 화강암 계통의 암석이 풍화가 진전되어 토양형성 작용도 활발하다.

이런 토양발달은 식생발달을 유도하여 진도군 내에서 가장 식생이 울창하다. 따라서 거기에서 발원하는 군내천, 오산천, 고군천, 향동천, 의신천 등은 진도에 중요한 물줄기를 이루고 있다. 북동-남서 방향의 단층선을 따라 의신천이 발달하였고, 이 물줄기는 진도에서 가장 큰 수원지를 이루어 진도의 수원이 되고 있다.

[위치와 교통]

진도군 진도읍에서 동쪽으로 왕무덤재를 넘어 15번 군도를 타고가면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운림산방을 품에 안은 식생이 잘 가꾸어진 첨찰산을 볼 수 있다. 진도읍에서 30분이면 첨찰산 정상부에 있는 진도 기상대까지 오를 수 있다. 첨찰산은 진도 본 섬 동쪽에 치우쳐 있고, 북과 동으로 군내면, 고군면, 서로는 진도읍, 남으로는 의신면에 둘러싸여 있다. 절대적 위치는 북위 34°28′2″, 동경126°19′27″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첨찰산을 중심으로 산록에 우거진 상록수림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 10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상록수림은 쌍계사를 흐르는 양쪽의 하천을 따라 나타나고, 약 6.2㎢ 넓이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참가시나무, 감탕나무, 정가시나무, 생갈나무, 모세나무, 차나무, 뿔가시나무, 매밀잣밤나무 등의 상록성 잎이 넓은 나무들과 졸참나무, 자귀나무, 갈매나무, 윷놀이나무, 굴피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첨찰산에는 또한 전라남도 유형 문화제 제 121호인 쌍계사 대웅전이 있다. 쌍계사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첨찰산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대웅전은 신라 문성왕도선국사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1982년 대웅전의 지붕을 보수할 때 발견된 법당 상량문에 조선 숙종 23년 1632년에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첨찰산 기슭에 자리 잡은 남화의 거장 소치 허유의 거처인 운림산방이 있고, 소치기념관이 지어져 있다. 첨찰산으로 오르는 길 옆에 진도아리랑 비석이 세워져 있고, 첨찰산 정상엔 남서부 지역의 기상관측에 매우 중요한 진도 기상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첨찰산은 진도에서 가장 중요한 경관미와 기능을 갖고 있는 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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