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225 |
---|---|
한자 | 八道郡縣地圖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성임 |
[정의]
조선 시대에 제작된, 지금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한 인천부를 포함된 지도책.
[편찬/간행 경위]
『팔도 군현 지도(八道郡縣地圖)』는 경기도 38개 고을, 충청도 54개 고을, 평안도 42개 고을을 3책으로 엮은 지도책으로 규장각에 소장된 『조선 지도(朝鮮地圖)』와 동일한 내용이다. 다만 『조선 지도』의 경기도 부분에는 없는 연천·가평·양주·포천·영평 등의 5개 고을이 이 지도책에는 들어 있다. 또한 『팔도 군현 지도』에는 경기도, 충청도, 평안도 3도에 대한 내용만이 담겨져 있으나 『조선 지도』에는 전라도를 제외한 7도 각 고을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팔도 군현 지도』와 『조선 지도』 중 무엇이 원본인지는 불명확하다. 모든 지도는 4.2㎝의 방안 위에 그려져 있다. 이 방안은 축척(縮尺)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모든 고을이 동일한 축척 아래 그려져 있는 보기 드문 지도책이다.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포함하여 인천부에 대한 내용이 경기도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
[저자]
제작된 연도와 경위는 불명확하다. 영조 연간[1724~1776]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간행지나 간행자도 알 수 없다.
[형태/서지]
필사본으로 3첩의 채색도이며 책의 크기는 50×38㎝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이다.
[구성/내용]
지도책에는 경기도 38개 고을, 충청도 54개 고을, 평안도 42개 고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부의 경우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동구·중구·연수구·남동구와 백령도·대청도·영흥도를 제외한 옹진군, 경기도 시흥시 시내인 옛 소래읍을 포괄한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했던 인천의 읍치(邑治)[군아(郡衙)가 있던 곳]를 비롯하여 여러 면과 산, 도로 등이 표시되어 있다. 지도에는 소래산(蘇萊山)이 두 군데나 표시되어 있는데 잘못 기재된 것으로 생각되며, 문학산(文鶴山)의 위치도 읍치의 북쪽으로 표시되어 있어 역시 잘못 기재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 오른쪽에는 종6품의 찰방(察訪)이 파견되어 여러 개의 속역(屬驛)을 거느렸던 중림역(重林驛)이 붉은색의 작은 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지도책에서는 붉은색의 작은 원이 찰방 파견 역에 일률적인 표기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지도 아래쪽 오른쪽에는 인천의 월경지(越境地)인 이포면(梨浦面)이 보이는데 현재는 경기도 화성시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지도 왼쪽의 영종도와 덕적도에는 파란색 마름모로 진보(鎭堡)를 표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옛 인천부의 주요 시설과 행정 구역을 살피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