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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315
이칭/별칭 굴나무,목염,불나무,뿔나무,오배자(五倍子),오배자나무[五倍子樹],염목(鹽木),염부목(鹽膚木)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
학명 Rhus javanica L.
생물학적분류 쌍떡잎식물강 무환자나무목 옻나뭇과
원산지 한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중국, 인도 및 히말라야
높이 7~8m 내외
둘레 미상
개화기 8~9월
결실기 10월
지역 내 자생|재배지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 내 자생|재배지 연경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지도보기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을 포함한 대부분의 산지 전역에 서식하는 옻나뭇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연경산, 도심 속 작은 소공원 및 나대지 등지에 자생하는 붉나무는 염부목(鹽膚木)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붉나무라는 이름은 가을의 단풍이 어떤 나무보다 붉게 형성되기에 얻어진 이름이다. 잎은 한 잎자루에 여러 개의 낱 잎이 붙어 겹을 이룬 잎인 복엽(複葉)으로 중축(中軸)에 일정한 길이를 가진 깃을 달고 있는 깃꼴잎을 하고 있으며, 잎몸을 줄기나 가지에 붙게 하는 꼭지 부분인 잎자루[葉柄]와 잎은 약간의 거북한 냄새를 낸다. 굴나무, 목염, 불나무, 뿔나무, 오배자(五倍子), 오배자나무[五倍子樹], 염목(鹽木), 염부목 등으로도 불린다.

[형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붉나무는 식물의 줄기에서 잎이 달려 있는 마디와 마디 사이인 절간(節間)이 잘 발달한 시원한 구조를 가진 나무로서 약 10m 이하로 자라는 소교목에 속한다. 잎은 계란 모양을 하고 있으며 10여 장 내외의 겹잎을 이루는 작은 잎인 소엽(小葉)으로 구성된 깃꼴 모양의 잎을 하고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발달해 있다. 가끔은 톱니가 없는 종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같은 분류군의 붉나무이다. 소엽과 소엽 사이에, 줄기 중간에 잎이 불쑥불쑥 자라나는 날개잎인 액엽이 발달해 있어 분류의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없는 붉나무도 종종 발견된다.

[생태]

붉나무는 옻나뭇과의 낙엽성 활엽 소교목이다. 독특하게도 붉나무는 늦가을에 성숙하는 열매 표면에 소금기가 정착되는 특성을 발휘하는 식물이다. 이 물질은 시고 짠맛을 낸다. 따라서 소금기를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조류들이 대단히 좋아한다. 직박구리, 맷비둘기, 어치, 딱새, 곤줄박이, 동고비 등이 이 열매를 찾아 먹고 배설하면 붉나무 종자는 새로운 정착지를 만나 살아가게 된다.

붉나무는 새순도 붉은 색을 띠지만 흔히 가을철 발생하는 단풍이 아주 붉게 형성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을 갖고 있다. 아울러 이 붉나무에는 진딧물이 기생하면서 벌레집인 충영(蟲廮)을 만드는데, 이를 흔히 오배자라 부른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 따로 피는 2가화(二家花)의 전형으로 원추 화서(圓錐花序)[꽃이 줄기나 가지에 붙어 있는 모양이 축이 갈라져서 전체적으로 원추 모양을 이룬다]로 달리고 노란빛을 띤다. 꽃받침, 꽃잎 등이 모두 다섯 개이며 암꽃에는 퇴화된 수술이 다섯 개, 암술이 셋 달린 하나의 자방이 있다.

열매는 붉은색을 띠고 황색을 가진, 씨가 굳어서 된 단단한 핵으로 싸여 있는 열매인 핵과(核果)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통적으로 붉나무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할 때 사용되었다. 붉나무의 어린 가지를 말려 불에 태우면 폭음이 발생하는데 이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고,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를 막을 수 있다고 믿어 왔다.

연중 성장하는 나뭇가지가 비교적 곧고 길게 자라기 때문에 과거 농작물을 바로 세우는 지주목으로 많이 쓰였다. 가을이 되면 당해 연도에 꽃을 피우고 달았던 줄기 끝에 회백색이나 은백색의 종자가 많이 달려 있는데 종종 소금을 달고 있어 산중에서는 소금을 얻는 목적으로 채취하거나, 이로부터 간수를 추출해 사용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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