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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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가지애기나리,보주초(寶珠草)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박병권 |
성격 |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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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Disporum smilacinum A. Gray |
생물학적분류 | 외떡잎식물강 백합목 백합과 |
원산지 | 한국, 일본, 중국 |
높이 | 약 30㎝ 내외 |
둘레 | 미상 |
개화기 | 4~5월 |
결실기 | 7~8월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수봉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연경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도화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 수봉산, 연경산 및 도화산 등에 서식하는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
[개설]
애기나리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이라는 자연환경을 잘 이용하는 대표적인 초본류이다. 다른 백합과 식물과 달리 지하에 저장근으로 구근이나 괴경(塊莖)[덩이줄기] 및 괴근(塊根)[덩이뿌리]을 갖지 않고 가는 뿌리를 많이 달고 있으며 이를 옆으로 뻗어 증식을 시도하며 살아가는 초본이다. 산속의 나무가 우거진 곳 가장자리나 숲이 형성된 곳을 즐겨 찾는 습성이 있다. 무엇보다 배수가 양호한 토질을 선호하며 반그늘 반양지가 생육의 적지이다. 가지애기나리, 보주초(寶珠草)라고도 한다.
[형태]
애기나리는 성인 한 뼘 길이나 높이로 자라며 잎은 약간 주름진 장타원형으로 발생하고 꽃은 4월경 연한 황록색이나 연녹색을 띠며 개화한다. 줄기 끝에 대략 1~2개의 꽃을 단다. 수분(受粉)[가루받이] 능력이 좋은 특성을 가져 개화한 꽃은 대부분 결실에 이른다.
[생태]
애기나리는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큰 변화를 겪지 않을 만큼 키가 작고 발아력이 충실한 열매를 만들기 때문에 한번 자리 잡은 지역에서는 급속도로 개체를 늘려, 산림에서 상층목에 대한 하층목 및 초본류로 구성된 식물 집단인 하층 식생(下層植生)을 지탱하는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는 특성이 있는 식물이다. 무엇보다 도시화나 산림 정비 과정에서 생겨나는 공백 공간을 삶의 터전으로 빠르게 점령하는 능력이 있어 산불, 산사태, 군사 훈련 및 답압(踏壓)으로 훼손 후 복원된 지역 등에서 자주 출몰한다.
짙은 연두색을 띠는 잎은 어긋나며 5~10㎝의 길이를 가지고 양면에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의 표면에 생기는 잔털인 모용(毛茸)이 발생하지 않는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작은 돌기가 형성되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15㎜ 내외의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피침 모양이며 끝이 뾰족한 형상을 하고 있다. 암술대는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씨방은 셋이며 계란형이다. 열매는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인 장과(漿果)이고 암청색이나 어두운 남색으로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애기나리는 이른 봄 채취한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무쳐 식용하였으며,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는 수평으로 자라는 땅속줄기인 뿌리줄기를 허약 체질로 인한 해수(咳嗽)[기침], 천식에 활용하였다. 아울러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健胃), 소화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어 어린 아이들의 생장 발육과 생식 기능을 담당하는 정기인 정(精)을 저장하는 장정(藏精) 작용을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