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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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검정알나무,남정실,백당나무,우묵사스레피,향선나무,수랍목(水蠟木),유목(楰木)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박병권 |
성격 |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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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Ligustrum obtusifolium Siebold & Zucc. |
생물학적분류 | 쌍떡잎식물강 용담목 물푸레나뭇과 |
원산지 | 한국, 대만, 일본, 중국 |
높이 | 4m 내외 |
둘레 | 미상 |
개화기 | 5~6월 |
결실기 | 10월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연경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경산 등지에 자생하는 고유 식물인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개설]
쥐똥나무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전역에서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생울타리를 만드는 데 널리 쓰였기 때문인데, 건물이나 토지의 경계 부분, 인도와 차도 및 공원과 도로 등을 물리적으로 구분하고자 생울타리용 조경수로 도입한 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쥐똥나무이다. 실제로 도심의 공원이나 도로변의 생울타리는 대부분 쥐똥나무로 되어 있다.
회양목과 더불어 가장 널리 심은 쥐똥나무는 가지치기에 강하고 강한 향을 내는 꽃을 피우며 꿀도 생산하기에 도심에서 필요한 정서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수종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만나는 쥐똥나무는 가지치기이나 풀베기 과정을 통해 본래의 모습을 잃어 크게 자란 것을 쉽게 만날 수 없으나 대략 4m 이상을 자라기도 한다.
검정알나무, 남정실, 백당나무, 우묵사스레피, 향선나무, 수랍목(水蠟木), 유목(楰木)이라고도 한다.
[형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연경산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쥐똥나무는 조금 허술하게 생긴 형태를 보인다. 상층목의 성장세가 우세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효과인 피음(被陰)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인데다 나무의 줄기가 굵거나 크게 자라는 수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가지는 가늘고 어린 시기에는 잔털이 있으나 이년생 이후는 없어진다. 마주나는 잎은 겨우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이지만 가지의 끝에서 생겨나는 잎은 비교적 크게 확장되기도 하여 약 4㎝ 정도에 달하기도 한다.
[생태]
주로 산의 기슭이나 계곡부의 약한 응달 지역에서 잘 자라며, 잔가지를 많이 내지 않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야생의 쥐똥나무는 중심 줄기를 기준으로 마치 우산을 펼친 형상으로 잔가지를 펼치게 되는데 이는 빛을 원활하게 차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
꽃은 5월경 피기 시작하는데 암수한그루이며 새 가지의 끝에,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피는 총상 화서(總狀花序) 또는 복총상 화서(複總狀花序) 형태로 달린다. 흰색의 꽃통은 종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이 네 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로 비교적 짧고 암술대는 1개이며 밖에서 보이지는 않을 정도로 짧다.
우리나라에는 쥐똥나무가 여러 종이 있는데, 남쪽에서만 서식하는 반상록성의 왕쥐똥나무, 속리산에서 발견된 상동쥐똥나무,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쥐똥나무, 제주도와 진도에서만 서식하는 버들쥐똥나무 등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쥐똥나무를 한방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쥐똥나무 열매는 수랍과(水蠟果)라 부르는데,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렸다가 물에 넣고 달인 후 강장(强壯), 지혈(止血), 지한(止汗) 등의 치료 목적에 활용한다. 아울러 민간요법으로는 허약증, 토혈, 혈변, 유정(遺精)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민가에서는 쥐똥나무 열매를 술과 함께 장기간 숙성시킨 후 복용하면 강장, 강정(强精) 및 피로 회복에 좋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