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6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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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國鐵道最初起工址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배성수 |
성격 | 유적|경인 철도 기공지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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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한국 철도 최초 기공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위치한 경인 철도 1차 기공지.
[변천]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개통된 경인 철도는 개통 당시 인천역과 노량진역 사이의 31.5㎞ 구간에 인천역, 축현역, 우각리역, 부평역, 소사역, 오류역, 노량진역 등 7개의 역이 설치되어 있었다. 개항 이후 인천항에 입항한 외국인들은 서울로 가려면 우마차 등의 육로를 이용하거나 수로를 이용해야만 했는데, 반나절 이상 걸렸다. 그러나 경인 철도가 개통되면서 이동 시간이 한 시간으로 단축되었다.
당초 경인 철도의 부설권은 미국인 J. R. 모스(James R Morse)가 획득하였고, 그는 주한 미국 대리 공사였던 알렌(Horace Newton Allen, 1858~1932)의 별장 아래쪽 우각현 언덕에서 1차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일본의 집요한 공작에 의해 결국 경인 철도 부설권은 일본인들이 조직한 경인 철도 인수 조합에 인수되었다. 경인 철도를 인수하자 경인 철도 인수 조합은 경인 철도 합자 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을 사장으로 하여 공사를 계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1899년 4월 인천역에서 2차 기공식을 거행하였는데 이미 모스가 완료한 공사는 토목 공사가 반 정도 끝이 나 있었고, 한강 철교도 축조 중에 있었다.
1899년 9월 13일 인천역에서 경인 철도 개통식을 거행되어 인천과 노량진 사이에 가영업이 개시되었다. 노량진에서 한강까지의 공사는 9월 30일에 완료되었으나 한강 철교 공사가 이듬해인 1900년 7월 5일 완공됨에 따라 그해 11월 12일 경인 철도의 종착역인 서대문역에서 전면 개통식을 거행하고 경인 철도의 전 구간 영업을 시작하였다.
[위치]
1897년 기공식을 거행했던 지점은 알렌 별장의 아래쪽, 즉 우각현의 끝 지점인 지금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석정로 삼거리 일대였다고 전해진다.
[현황]
현재 도원역에서 제물포 방향으로 약 150m 지점 철로 가에 1999년에 세운 기공 기념비가 있다. 장방형 받침돌 위에 화강암 자연석을 다듬어 세운 뒤 “한국 철도 최초 기공지(韓國鐵道最初起工址)”라는 글자를 암각으로 새겨 놓았다. 그러나 이 지점은 실제 경인 철도 1차 기공지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