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인천역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제물포역·도화역·주안역을 거쳐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 구로역까지 연결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이자 수도권 전철.

[개설]

경인선은 한국 최초의 철도로 1897년 3월 29일 인천 우각현(牛角峴)[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사에 착수하여 1899년 9월 18일 제물포(濟物浦)에서 노량진(鷺梁津) 사이의 33.2㎞를 개통하였다. 1900년 7월 8일 노량진~서울역[현재의 이화 여자 고등학교 자리] 사이가 개통되어 서울과 인천이 완전히 연결되었다.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재의 경인선에는 제물포역·도화역·주안역이 있으며, 수도권 전철화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철도 노선이다.

[명칭 유래]

경성[서울특별시의 옛 이름]과 인천을 연결하는 철도라고 하여 경성의 ‘경’과 인천의 ‘인’을 따서 경인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건립 경위]

1895년 일본이 명성 황후 시해 사건을 일으켜 경인 철도 부설권이 1896년 3월 미국인 모스(J. R. Morse)에게 넘어갔다. 1897년 3월 29일 제1공구 지역인 인천 우각현에서 기공식을 거행했으나, 모스의 자금난과 일본의 집요한 매수 공작 등으로 부설권이 일본인에게 매도되었다. 공사를 인계 받은 경인 철도 합자 회사는 1899년 4월 23일에 인천에서 경인 철도 기공식을 다시 거행하고, 같은 해 9월 18일 노량진역까지 공사를 완료하여 33.2㎞의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를 준공·개통하였다.

[변천]

경인선은 화물 운송을 주목적으로 한 철도였으나 점차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교통수단이 되어가면서 수요가 높아져 복선화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1965년 9월 18일, 영등포역에서 인천역 구간에 복선 노선이 개통되었고, 1974년 8월 15일 전철화되어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직접 연결되었다. 1999년 1월 29일에 부평역~주안역 사이의 복선 전철이 개통되었고, 2002년 3월 15일에는 부평역~주안역 사이의 복복선 전철, 2005년 12월 21일에는 경인선 주안역~동인천역 구간의 복복선 전철이 개통되었다.

1994년 7월에 주안역과 동암역 사이에 간석역을 개통했고, 같은 날에 동인천역과 제물포역 사이에 도원역을 개통했다. 1996년 3월에는 백운역과 송내역 사이에 부개역이 개통되었고 1997년에는 부천역과 역곡역 사이에 소사역이 개통되었다. 1999년 부평역~부천역~구로역 구간 복선 전철이 개통되어 부평역과 용산역 사이 직통 열차[2003년 1월 급행열차로 명칭 변경]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경인선 전철의 주안역과 제물포역이 지역 대중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주안역은 급행열차의 정차역으로, 그리고 제물포역과 도화역은 일반 전철역으로 미추홀구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2009년 10월 18일에는 수도권 광역 경제 발전 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들이 2015년까지 경인선 전철 전체 구간의 지하화 구상을 논의한 이후 경인선 제물포역 급행 정거장 유치, 경인선 전철 지하화 우선 사업 추진 구간에 도화역과 제물포역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