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서원.

[개설]

밀양 표충서원(密陽表忠書院)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 공을 세운 서산(西山), 사명(四溟), 기허(騎虛) 세 대사의 추모를 위해 건립된 사당이다.

[위치]

밀양 표충서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있다.

[변천]

밀양 표충서원은 본래 ‘표충사(表忠祠)’라는 명칭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중산리에 건립되었고, 1669년에 사액을 받았다. 1839년 영정사(靈井寺)가 있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로 옮기면서 ‘표충서원(表忠書院)’이라고 명칭이 변경되었고, 사찰 명칭도 표충사(表忠寺)로 변경되었다. 그 후 일반 서원처럼 건물을 배치하고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883년 복원하자는 사림의 요청이 있었고, 1927년 표충사를 재건할 때 표충서원 건물도 복원되었다. 그러나 일부 승려의 반발로 인하여 1971년 표충서원을 팔상전 자리로, 팔상전을 표충서원 자리로 옮겼다.

1972년 2월 12일 표충서원이라는 명칭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밀양 표충서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밀양 표충서원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서원 내부에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당의 위패가 있다.

[의의와 평가]

밀양 표충서원은 창건 당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사찰 내의 서원이라는 조선 후기의 유교와 불교의 독특한 관계를 보여 주는 흥미로운 문화재로 평가받는다.